2021.10.14(목) 맑음 어제 저녁 상당한 음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산속이어서 인지 6시경이 되니 저절로 눈이 뜨여 우선 따뜻한 커피와 간단한 컵밥 종류로 아침을 한 후 너무나 오랜만에 온 이지역에서 오늘은 어디를 갈까 설레이는 마음으로 구상을 하다가 마침 옆 사이트인 20번 데크에 역시나 홀로 오신 나보다 몇살 연배의 어른과 인사를 나누고 얘기를 하다가 의기가 투합하여 백두대간상의 함백산을 함께 오르기로 하였다. 그리고 7시 반경 각자의 차량을 운전하여 먼저 날머리로 생각한 두문동재로 가서 내 차량은 거기에 두고 그분의 차량으로 들머리인 만항재에 도착하니 사방은 아직 안개가 자욱하며 약간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어차피 만항재의 해발이 이미 1300 미터 대여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