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31(금) 맑고 추운 날씨 2021년의 마지막 날이고 하늘은 맑고 청명하지만 추운 날씨이다. 매년 그러하지만 늘 한해의 마지막 날이면 많은 아쉬움이 남고 이런저런 안타까운 생각이 머리에 가득하지만 실질적으로 내가 명쾌히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은 많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올해는 특히 내가 6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라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는 지나가버린 세월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가득한 해이다. 아침에 일어나 오랜만에 옛 친구들과 만나 술이나 한잔할까 등등의 이런저런 상념으로 시간을 지체하다가 결국은 딸들과 일이 있다는 와이프는 제쳐두고 지난번 북한산에 이어 오늘은 조용히 혼자서 남한산성과 남한산 산행이나 하는 것으로 결론내고 브런치 후 느지막이 집을 나서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