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5년 19

광주(경기도) 팔당호반 둘레길 일부(2)

2025.4.2(수) 약간의 미세먼지약간의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어제에 이어 팔당호반 둘레길의 일부를 이어서 걷고자 차량으로 역시나 어제의 출발점이었던 검천 1리 마을 입구의 버스 정류장을 겸한 작은 주차장과 화장실을 구비한 쉼터에 도착하여 차량을 주차 후 어제와 반대방향인 하류 쪽으로 출발하면서 시간을 확인하니 오전 10시쯤이었다.이후 약 1시간 반에 걸쳐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 봄빛이 완연해지기 시작하는 팔당호반의 광주시에 속하는 남쪽을 걸었는데 호반 건너로 빤히 보이는 양평 두물머리와 남양주 다산 생태공원 쪽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었으나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렸다.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큰 귀여 1리의 "팔당 물안개공원"에 도착하니 아직도 벚꽃은 꽃망울만 맺고 있었고 이어서..

광주(경기도) 팔당호반 둘레길 일부(1)

2025.4.1(화) 비교적 괜찮은 봄날씨이나 약간의 박무?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벌써 4월이다.매년 봄이 늘 어느 정도는 "춘래불사춘"의 느낌이 있었지만 올해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리고 기후와 날씨등의 자연 현상마저도 유독 그러한 가운데서도 시간의 수래비퀴는 어김없이 굴러가 4월이 되었고 이제야  날씨는 완연한 봄처럼 느껴진다.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두세시간의 여유가 생겨 광주시 남종면의  남한강가이자 광주시에서 조성한 팔당호반 둘레길의 일부이기도 한 한적한 강변길을 걸으며 앞으로의 남은 삶에 대하여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으나 주어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자는 원론적인 결론 밖에 다른 더 좋은 결론을 낼 수는 없었다.

선영(先塋)을 다녀와서.....

2025.3.31(월) 맑으나 아침에는 꽃샘추위지난 22(토) 일 경북 의성에서 한 성묘객의 부주의로 시작된 산불이 강한 서풍을 타고 24(월) 일부터는 선산과 선영이 있는 청송을 거쳐 영덕까지 확산하는 과정에서  선산과 선영이 산불 피해를 입는 생각 하지도 못하였던 불상사가 발생하였다.하여 산불이 일차 진화된 오늘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일가 친척분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새벽 4시에 일어나 먼 길을 운전하여 산불로 훼손된 산소들을 돌아보고 간단하게나마 제수를 준비하여 조상님들께 참배를 하고 돌아왔는데  몸은 너무나 피곤하였으나 마음만은 흐뭇하였고 두 번 다시 이런 황망하기 이를 때 없는 불상사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일요일 지인 여식 결혼식을 다녀와서......

2025.3.30(일) 맑으나 꽃샘추위오늘은 약 10여 년 전에 직장 동료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지인의 여식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언제나 희망에 찬 첫출발의 순간을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헌데 갑작스러운 꽃샘추위가 닥쳐 원래는 결혼식장 부근의 선릉이라도 한번 들려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서울시내 산책(신당동에서 청계천과 성북천을 거쳐 보문동까지)

2025.3.28(금) 맑으나 강한 바람국내적으로는 말할 필요도 없이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인 불안정과 이로 인한 곳곳의 전쟁 그리고 기후 변화와 등등의 이유로 인한 산불등의 자연재해로 말 그대로 "춘래불사춘"의 나날이다.하지만 시간의 수레바퀴는 어김없이 흐르고 있다.오늘 오후에 신당동쪽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나도 모르게 선 듯 곁으로 다가온 봄기운이 느껴져 우울함과 무력감과 허무감을 극복하고자 산책객들로 붐비는 근처의 청계천과 성북천을 한 바퀴 돌아보며 모든 상항들이 나아지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오랜만에 양꼬치에 칭따오 맥주 한잔...

2025.3.26(수) 미세먼지 가득한 날"춘래불사춘"의 하루하루가 힘겹게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영남 지방에 동시 다발의 산불이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 등의 영향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헌데 그중의 한곳이 비로 선영이 자리한 청송군 파천면으로 어제저녁에 고향의 친척으로부터 시조묘 산소 일대를 포함하여 선산과 선영 일대가 다 타버렸다는 우울한 소식을 받았으나 이런 천재지변에 어떻게 할 방법을 찾을 수 없어 무력감만 느끼고 있다.이런 우울한 기분을 떨치고자 오랜만에 연락이 된 중국여행을 매개로 친하게 된 지인과 저녁에 서울대 입구역 부근의 하얼빈이란 이름의 양꼬치 식당에서 청도 맥주를 곁들여 실로 수년만에 좋은 만남을 가 졌다.

3월 18일에 내리는 폭설과 ............

2025.3.18(화) 대설특보어제 오전에 4박 5일간의 따뜻한 나라인 대만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어제 밤부터 수도권 일대에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밤사이에 많은 는이 내렸는데 시기적으로도 상당히 이례적일 뿐만아니라  혼돈이 계속되는 작금의 국제적 국내적 상황과 맞물려 완벽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상황으로 생각되는 바 우울하기 그지없는 하루하루이다.어서 빨리 상황이 나아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애증의 고향 대구를 다녀와서.............

2025.2.28(금) 그런대로 좋은 날씨올해도 시간은 살같이 흘러 벌써 두 달이 성큼 지나 2월 말일이 되었다.이런저런 일들로 인하여 비교적 자주 오가는 고향 대구이지만 워낙에 그곳 대구에 애증의 사연들이 많아 갈 때마다 여러 가지 상념들이 떠올라 어떤 때는 괴롭기까지 하다.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나 대중교통으로 래구하여 오전에는 안과 진료와 연로하신 홀어머니를 모시고 점심을 하고 오후에는 대구와의 또 하나의 완전한 단절?을 위한 중요한 일처리로 바쁘게 보내다 보니 귀경하는 차표를 구하지 못하여 노을이 물드는 동대구 역 광장에서 캔맥주를 하며 약 두 시간을 보내다가 늦은 시각 지친 몸을 이끌고 기차에 올랐다.

겨울 양평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남한강

2025.2.12(수) 흐리고 눈 내리다 오후부터 개임오늘 오전에 일 때문에 양평 쪽에 오니 지난 일주일간 한파경보 수준의 강추위가 지속되아 올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되었다고 뉴스에 나오고 있는 상횡에서 오늘은 새벽부터 눈 에보가 있었고 실제로도 상당한 눈이 내리고 있었다.하여 이곳 양평의 남한강도 강이라기보다는 눈이 쌓인 벌판같은 이채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몇 장의 사진을 남겨본다.

겨울 설악산 1박2일(2)-희운각 대피소에서 천불동 계곡을 거쳐 토왕성 폭포 전망대를 왕복 후 설악동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2025.2.7(금) 눈발이 오락가락하다가 늦은 오후부터 날이 개임밤사이에 두 차례 정도 화장실 때문에 일어나 보니 지속적으로 가는 눈이 내리고 있어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였으나 아침 6시 반경에 일어나니 그렇게 많은 눈이 쌓이지는 않아 라면을 끓여 햇반과 밑반찬을 곁들여 간단히 아침을 하고 아침 8시경 약한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길을 나섰다. 어차피 공룡능선 쪽이 통제되고 있으니 길은 외줄기로 무너미 고개에서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을 하는데 오락가락하는 눈으로 인하여 풍광이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으나 양 옆의 눈으로 덮인 험준한 바위 봉우리 사이의 좁은 계곡 사이로 이어지는 트레일은 그런대로 한겨울의 정취를 자아내기에는 충분하였다.트레일은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왔었기에 기억에도 익숙하게 남아있는 천당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