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서부 티벳 카일라스 순례기 24

24.중국 공산당의 성지 연안(延安)을 거쳐 서안,베이징을 경유하여 집으로

2010.8.25(수)-28(토) 맑음 오늘은 중국인들의 패키지 여행 둘째 날로 아침에 출발하여 다시 북서쪽으로 연안을 향하였는데 출발 한지 약 2시간 만에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중국 공산 혁명의 연안 시대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난니완 마을에서 잠시 정차한 후 9시 반경 연안에 도착하였..

23.서안에서 황제릉을 거쳐 호구폭포까지

2010.8.24(화) 흐린 후 맑음오늘은 여기 사람들 표현으론 서안 북쪽 지방 1박 2일 팩키지 투어(北線一泊二日遊)를 가는 날인데 중요 포인트는 삼황오제 중의 한명인 황제릉(黃帝陵)과 황하의 전장 5천 킬로미터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인 호구폭포(壺口瀑布) 그리고 현대 중국의 모태인 연안(延安)이다.출발 무렵의 서안 시내는 여전히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었으나 시가지를 벗어나 북쪽으로 올라가자 오랜만에 날이 맑아지기 시작하여 햇볕이 나니 아직 여름의 끝자락 인지라 약간의 더위를 느낄 정도였다.약 3시간 정도 버스를 달려 첫 방문지인 황제릉에 도착하였는데 중국인들은 호?를 따서인지 헌원릉(軒轅陵)이라고 현판에 적어 놓았으며 나도 학창 시절에 익히 들어온 삼황오제의 한 사람인 황제라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

22.비내리는 가운데 서안에서 태백산(太白山) 다녀오기

2010.8.22(일)-23(월) 흐림 그리고 가끔 비오늘은 시안에서 서쪽으로 버스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황하와 양자강의 분수령이자 판다의 서식지이기도 한 친링(秦嶺)산맥의 최고봉인 해발 약 3,511 미터의 타이바이산(太白山)을 등정하기로 한 날이다.역시 날씨는 좋지 않지만 내일 일행이 한국으로 가야 하기에 오늘 밖에 시간이 없어 역전으로 가서 태백산행 버스를 타니 손님이 몇 사람 앉아 있다.버스는 예정보다 늦게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가는데 도로변은 온통 옥수수 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2시간이 지나자 좌측으로 거대한 산맥이 나타나는데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친링 산맥이다.입구에 내리니 아니나 다를까 작은 택시 기사가 다가와 호객을 하는데 정상 밑의 케이블 카 타는 곳까지 왕복과 약..

19.어쩔수 없는 사정이 생겨 청장열차를 타고 섬서성의 시안(長安)까지

2010,8,16(월)-17(화), 흐림 그리고 가끔 비 아침에 기차 시간에 맞추어 라싸역으로 가니 매표구는 말그대로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고 사진을 찍으려니 어느 틈에 공안들이 다가와 제지한다. 우리의 목적지인 시안까지는 2,864 킬로 미터로 내일 저녁 8시경까지 거의 36시간을 기차안에서 보내..

18.라싸에서의 마지막 날들

2010.8.15(일)아침에 일어나니 아직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으나 간단한 아침 후 출발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 장체를 거쳐 암드록 초를 지나 오후 5시경 라싸에 도착하니 마침 이 기간이 티벳의 전통 축제 중의 하나인 쇼툰절(雪頓節) 기간이어서 시내의 세라 사원과 조캉 사원을 다시 한 번 방문하였다.허나 이미 축제의 마지막 날이 다 되었고 저녁이어서인지 특별한 것은 볼 수 없었으며 다만 라싸 시내가 많은 사람들 특히 중국 한족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시가체에서 부터 앞으로의 계획을 의논하였는데 나는 애초부터 카일라스 코라 후 혼자서 칭하이 성의 씨닝으로 가서 아니마친 산을 둘러본 뒤 칭하이,스촨,깐쑤 3개성의 경계 지역을 트레킹 겸해 여행하다가 8월 말 경 한국으로 돌아가 9월 1일 부터 거..

16.탕라를 넘어 니얄람을 거쳐 네팔과의 국경인 장무까지

2010.8.13(금), 구름 많음 오늘의 일정은 왔던 길을 되돌아 우정공로까지 나간 다음 네팔쪽으로 우정공로를 따라 히말라야 주능선 상의 탕 라를 넘어 네팔과의 국경 도시인 장무(章木)까지의 먼길이다. 하지만 같은 길을 돌아감에도 날씨가 달라 이곳으로 올때 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으..

15.바가 평원을 가로질러 마나사로바 호수를 둘러본 후 강행군을 하여 싸가까지

2010.8.11(수)-12(목), 흐림 그리고 가끔 비의 반복 11일 다르첸을 떠나기전 원래 일정에 포함되어 있던 쟈다와 구게 왕국 유적지를 가느냐 마느냐를 놓고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일정과 도로 사정등의 이유로 포기를 하기로 결론을 지었다. 하지만 네팔로 넘어가는 딴 사람들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