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5(일) 맑고 따뜻 그러나 심한 송홧가루 깊은 산속 계곡가의 작은 오두막이지만 있을 건 다 있어 바닥 난방을 하여 따뜻하게 자고 7시경 좋은 기분과 컨디션으로 일어났다. 원래는 오늘 걷고자 하는 지리산 둘레길의 마지막 트레일이 약 16 킬로로 제법 거리가 있어 든든하게 아침을 하려고 추어탕을 준비하여 왔으나 어제 너무 많이 먹어서 인지 크게 식욕이 일지 않아 간단히 햇반을 데워 이것 저것 남은 반찬으로 아침을 하고 휴양림을 나와 이른 아침의 청명한 공기를 가르며 약 50여 킬로 거리의 출발점인 구례군 산동면 사무소를 향하는데 기본적인 날씨는 아주 좋지만 산의 이곳 저곳에서는 바람이 불때 마다 마치 산불이라도 난 것 처럼 송홧가루가 심하게 날리고 있었다. 9시가 채 못된 시각 출발점에 도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