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2(금) 흐리고 강한 바람 잔뜩 흐리고 강한 바람과 더불어 늦은 오후부터는 요란한 봄비가 예보된 변덕스러운 날씨지만 삶의 활력을 잃지 않으려 브런치 후 집을 나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5호선의 고덕역을 향하였다. 오전 11시가 되어가는 시각 고덕역에서 내려 근처의 명일 근린공원을 출발하여 나지막한 도심 야산 숲 속을 관통하는 서울둘레길 트레일을 따르자니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중에서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맨발로 산책을 즐기고 있었고 주변의 수목 또한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듯 물이 오른 색을 띠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군데군데에서는 이미 산수유와 개나리 그리고 일부 진달래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천호대로를 건넌 트레일은 남서방향으로 길게 뻗어있는 일자산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