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4(일) 새벽까지 비내리다 개였으나 흐림 밤새도록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지만 우리는 어제의 천왕봉 등산으로 인한 건강한 피로감으로 잘 자고 8시가 넘어 느지막이 일어나 비록 인스턴트지만 육개장과 햇반으로 아침을 하고 있으니 오늘도 휴일인지라 천왕봉을 향하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하여 우리도 야영장에만 머무를 수는 없어 오늘은 채 10 키로가 못되고 약 4 시간 정도 걸리리라고 예상되는 지리산 둘레길 9 코스를 걷기로 하고 비에 젖은 야영 장비들을 천천히 정리하여 출발점인 덕산으로 나와 시장 부근의 도로변 무료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 후 마침 오늘이 덕산장날(4.9일)이라기에 시장구경을 하고 가기로 하였다. 시장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시장에는 계절의 진객인 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