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1년

2021년 가을 남도 여행(3)-신안 압해도 송공산(해발 234 미터) 등산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1. 11. 21. 10:20

2021.10.4(월) 맑고 더움

와이프가 시간이 없어 대체 휴일을 포함한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저녁에 서울 집으로 가야기에 어제 조금 무리를 하였고 따라서 오늘은 느지막히 일어나 칼국수로 간단히 늦은 아침을 한 후 종일 집에 있을 순 없어 숙소에서 멀지 않은 1004의 섬 신안군 압해도에 위치한 천사대교를 비롯한 주변 조망이 좋고 또한 해발이 200 미터대로 그렇게 힘이 들지 않는 송공산을 오르기로 하고 10 시쯤 숙소를 나섰다.

그리고 목포 북항쪽을 지나 압해대교를 건너 약 20 여키로의 거리를 달려 10시 반경 주차장에 도착 후 천천히 약 2시간 반에 걸쳐 송공산 정상 그리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송공산 둘레길을 걸었는데 수년전 이 일대를 한번 왔었지만 점점이 떠있는 수많은 섬들과 천사대교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이 후 숙소로 돌아왔으나 크게 배가 고프지 않아 샤워하고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 6시 쯤 어제 사둔 생선으로 갈치구이와 병어조림을 만들어 저녁을 하고 7시 쯤 서울 가는 와이프를 지척의 목포역까지 데려다 주고 혼자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거리를 따라 숙소로 돌아온 후 내일부터 3박 4일간의 가거도와 만재도 야영 여행을 위하여 짐을 챙기고 "가보고 싶은 섬" 앱을 이용하여 내일 아침 8:10 분 출발의 동양골드 배편(편도 61,300원)을 예약 결제 후 난생 처음 가보는 우리나라 최서남단 섬들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잠을 청하였다.

 

압해도 송공산 한바퀴

 

저녁식사와 목포의 밤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