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8(금)구름 상당하나 역시나 뜨거움
원래도 크게 잠이 없는 편인데 여행중일 때는 더욱 그러하여 오늘도 저절로 6시경 눈이 뜨여지고 습관처럼 숙소 바깥으로 나가니 바로 만재도 항이자 해수욕장이라 멀리 정면인 동쪽으로 일출의 붉은 기운이 서서히 올라오고 이어서 약 20 여분간 비교적 화려한 일출 쇼를 감상하고 숙소로 돌아와 마지막 아침 식사를 한 후 이곳 특산인 자연산 대홍합을 700 그램 냉동 포장 1개에 15,000 원에 3개 구입하고 비용을 지불 후 배낭을 정리하고 주인장과 작별 인사를 하고 숙소를 나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네를 한바퀴 둘러본 후 8시에 가거도를 출항하여 온 뉴퀸호에 9시쯤 승선하여 만재도를 떠나 목포를 향하고 승선표는 배안에서 발권하는데 전체 요금이 동양골드호보다 조금 비싼것이 원래 차이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중간에 끊어서 타서 그런 것인지 잘 모르는 상황이나 아무튼 오늘도 맑은 날씨 아래 잔잔한 바다를 미끄러지듯 달려 오전 11시 반경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날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지척의 아지트에 4 일만에 들어가 짐을 정리 후 시원하게 씻고 나름 4일간의 피곤이 쌓였기에 라면을 하나 끓여 먹은 후 저녁 무렵 와이프가 3일 연휴를 맞이하여 다시 서울에서 올 때까지 편안히 휴식을 취하였다.
저녁 6 시경 와이프를 만나 우선 지난주에 갔었던 중앙횟집에서 민어 초무침으로 저녁을 하였는데 처음 본 맛이 상당하여 결국은 반주를 곁들이게 되었다. 사실 이곳 골목에는 유명세를 타고 있어 대기줄이 늘어서 있는 영란횟집등을 비롯한 몇개의 민어전문 식당이 자리하고 있으나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기에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데 비교적 만족 스러운 선택으로 생각되었다.
저녁 후에는 마침 "목포 문화제 야행'이라는 이름으로 오늘부터 3 일간 열리는 축제가 부근의 목포진 역사공원을 비롯한 시내에서 열리고 있어 이곳 저곳을 기웃 거리다가 내일부터 계획한 보길도 여행 때문에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기에 비교적 일찍 숙소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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