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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錦山)

2023.5.2(화) 좋은 날씨 아래 오전에 남파랑길 41 코스를 걷고 오후에 다시 금산에 도전 원천항에서 버스를 타고 약 오분만인 오후 2시 50분경 남해군 501번 농어촌 버스의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올려다 보이는 금산 정상부, 가장 죄측 부위의 바위지대가 부소암. 들머리인 두모계곡 입구의 주차장에 서있는 서불(서시 혹은 서복이라고도 불림)의 상과 국립공원 안내도 짙은 숲으로 우거진 계곡을 따라 올라간지 약 20여분 만에 만난 중국 진시황 시대의 전설같은 이야기인 서시과차(徐市過此)란 석각(일명 양아리 석각) 부소암 아래의 첫번째 만난 전망대에서의 조망 오후 4시 반경 도착한 금산의 정상부 서쪽끝 부분에 위치한 기이한 형태의 바위 이름이자 그 바위 아래 기묘하게 자리잡고 있는 암자 이름이기도 한 부소..

남파랑길 41 코스(천하 마을에서 원천항까지)

2023.5.2(화) 어제에 이어 좋은 날씨어제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이른 시간인 저녁 9시경에 잠에  골아떨어졌음에도 아침에 일어나니 7시가 되어 가고 있었고 온몸은 건강한 피로감?으로 뻐근하여 스트레칭 후 쿠키와 견과류 그리고 커피로 간단히 요기하고 07:50 분경 숙소 부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07:45분 미조항 출발의 503번 버스를 타고 불과 세 정거장 거리인 천하 마을에 내리니 아직 8시가 채 덜된 시각이었다.오늘도 맑은 날씨 아래 몽돌로 이루어진 천하 마을 해변으로 내려간 후 해변을 따라 금포 마을을 지나 언덕을 넘어선 후에는 바닷가 절벽위의 짙은 숲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진행하니 우리나라의 가슴아픈 현실을 나타내는 군부대의 경계 작전 지역이 나타나고 이지역을 통과하여 고도를 낮추니 ..

남파랑길 39, 40 코스(남해 삼동면 소재지에서 독일 마을을 거쳐 천하 마을까지)

2023.5.1(월) 좋은 봄 날씨일기 예보상 지난 수일간의 궂은 날씨가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첫날부터 아주 좋아진다고 예보하여 이번주에는 지난 3월 말에 36 코스를 걸은 후 중단한 남파랑길을 이어 걷고자 어젯밤 23:45분에 남부 터미널에서 삼천포행 심야 버스에 올랐다.헌데 37 코스가 소득 작물인 대규모의 고사리 밭을 지나기에 채취기간인 3월 말에서 6월 말 까지는 "남해 바래길 탐방 안내센터"를 통한 예약과 안내인을 동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37, 38 코스는 잠시 뒤로 미루고 오늘은 39, 40 코스를 걷고자 계획하였다.따라서 39 코스의 시발점인 남해군 삼동면 소재지로 가기 위하여는 거리가 더 멀고 심야 버스가 없는 남해읍 보다는 삼천포 쪽으로의 접근이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

양주 기산 저수지 한바퀴

2023.4.30(일) 흐리고 바람 강한 좋지 않은 봄날씨 변덕스러운 봄 날씨를 말해 주는 듯 어제는 비가 내렸고 오늘은 날씨가 좋아진다고 예보는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잔뜩 흐려있다. 또한 내가 오늘밤 23:45분 발 심야버스로 2박3일 동안 남파랑길을 걷기 위하여 삼천포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 어떡할까 망설이고 있자니 와이프가 답답하다며 가까운 곳이라도 조금 걷기를 원하여 과거 군대 시절의 추억이 묻어있는 파주시 광탄면의 마장호수를 가기로 하고 오랜만에 운전을 하여 집을 나섰다. 하지만 역시나 일요일이라 동부간선도로와 의정부, 송추를 통과하여 가는 길이 상당히 막혀 마장호수 조금 못 미친 양주시 백석읍에 속하는 기산저수지를 통과하는데 배도 고프고 또한 저수지 가에 식당들도 보여 한 ..

인천 종주길 1, 2코스(계양산, 천마산)

2023.4.28(금) 비교적 좋은 날씨 작년 가을에 걸었던 인천 둘레길에 이어서 인천 종주길을 걷고자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 내려 계양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비교적 좋은 날씨를 맞아 많은 탐방객들과 어울려 인천 종주길이라는 표시를 안내 삼아 계양산 정상을 향하는데 봄날이라 약간의 박무는 있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상쾌한 기분이 들고 또한 고도를 높일수록 주변의 조망이 시원하게 반겨주어 지루하지 않게 출발한 지 약 1시간 반 만에 계양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상에서 서해부터 서울 시내까지의 조망을 감상 후 다시 길을 떠나 급격한 내리막의 트레일을 따라 천마산쪽으로 향하는데 아마도 이 트레일이 서해랑길과 겹치는지 곳곳에는 서해랑길을 나타내는 표지도 보이고 있었고..

안양 삼성산과 호암산

2023.4.26(수) 흐리고 바람이 상당 어제는 하루종일 봄비가 내려 집에서 소일하고 지내다가 오늘은 날이 좋아진다고 하여 집을 나섰으나 상당히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으나 봄이 깊어가는 정취를 느끼고자 지하철에 올랐다. 목적지는 지난주 수요일 갔었던 광명 알프스에서 동쪽으로 멋있게 건너다 보이던 삼성산과 호암산 쪽으로 생각하고 1호선의 관악역에 내려 삼막천을 따라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오른 후 삼성산을 향하는 주능선을 따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해발이 사백미터에 불과함에도 암릉미가 상당하고 또한 철쭉까지 곳곳에 무리 지어 피어있는 능선을 따르는데 정면으로는 정상 부분이 뒤로는 수리산 일대와 지난주에 갔었던 광명의 산들이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고 있어 지루함을 느낄 사이도 없이 학우봉을 지나고 정상 ..

다시 서울둘레길 2코스(화랑대역에서 광나루역까지)

2023.4.24(월) 박무 그러나 비교적 무난한 봄날씨 아침에 일어나니 박무는 끼었지만 날씨가 그런대로 무난하여 오늘은 중랑 숲과 망우산, 용마산 그리고 아차산 지역을 통과하는 서울둘레길 2코스를 지난번에 이어 걷기로 생각하고 집을 나서 10시 반경 출발점인 화랑대역 4번 출구에 섰다. 출발하자마자 트레일은 바로 묵동천으로 내려선 후 서울의료원까지 천변을 따라 간 다음 거대한 아파트 건축공사가 진행 중인 신내 양원 지구를 지나 캠핑장을 비롯하여 여러 시설들이 들어서 있는 중랑 숲 지역을 가로지른 다음 망우리 고개를 건너 우리 근대사의 여러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망우역사문화 공원" 지역에 들어섰다. 이미 여러차례 와봤지만 늘 새로운 마음으로 봄이 한창인 망우산의 서쪽 자락을 따..

인왕산 둘레길

2023.4.23(일) 비교적 무난한 봄날씨 그저께 저녁부터 말썽을 부리던 황사가 오늘 오후부터는 물러간다고 하여 점심 무렵 와이프와 집을 나서 시간상 멀리는 가지 못하고 인왕산 둘레길이나 걸으려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독립문역에 내려 아파트 숲을 통과하여 무악 어린이 공원에서 둘레길을 만나 시계방향으로 무악재 쪽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아직 4월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무성한 숲으로 변하여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는 인왕산 자락을 따라 잘 조성된 트레일을 따르자니 왼쪽인 서쪽으로는 안산이 우측으로는 인왕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고 있는데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정상쪽으로 올라가고 있고 반면에 둘레길은 한적하여 참으로 걷기가 좋았다. 지나칠 정도로 많다고 여겨지는 절들을 지나고 이런저런 자연의 변화들을 보고 느..

부천 나들이(소사역에서 원미산, 최희섭 동산, 부천 자연생태공원, 춘덕산 복숭아꽃 동산을 거쳐 역곡역까지)

2023.4.21(금) 비교적 괜찮은 날씨 오늘 오후부터 또다시 황사가 엄습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올해 마지막 복숭아꽃 구경이나 한번 하려고 부천 소사역으로 왔다. 그리고 천천히 원미산 능선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크게 돌면서 최희섭 동산과 꼬마들의 재잘거림이 눈부신 부천 자연생태공원을 거쳐 춘덕산 복숭아꽃 동산을 들렸으나 시기적으로도 이미 늦었고 규모 또한 복사골이라는 명칭을 붙이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작았는데 그마저도 곧 택지지구로 개발된다는 알림 간판만이 곳곳에 서 있었다.

광명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일명 광명 알프스)

2023.4.19(수) 모처럼 좋은 봄날씨 어제도 비가 내려 꼼짝없이 집안에만 있다가 오늘 드디어 최근 들어 모처럼 좋은 봄날씨가 찾아와 일명 광명 알프스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불리는 광명시의 남북을 잇는 이백 미터대의 산들을 연결하는 산행을 하려고 러시아워가 지난 후 전철을 이용하여 7호선의 철산역에 내리니 10시 반경이 되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편의 시설이라던지 이정표 등등이 너무나 잘 관리되어 있고 또한 봄을 맞아 싱그러운 초목들이 부지런히 피어나는 숲길을 따라 이름도 무언가 독특하면서 이쁘기도 한 도덕산과 구름산을 거쳐 가학산을 지나는데 서쪽으로는 인천의 송도 쪽까지도 그리고 동쪽으로는 안양천을 건너 관악산 일대가 조망되는 멋진 트레일이었다. 헌데 서독산 갈림길을 지나 남으로 향하던 트레일은 도..

집에서 와이프와 같이 막걸리 한잔....

2023.4.17(월) 하루종일 심한 황사 뒤늦은 후회가 막심한 40년 이상의 흡연과 거기에 더해 젊은 시절 앓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하여 아직도 약간의 기침과 가래가 있는 내 입장에서는 오늘과 같이 심한 황사 등등으로 인하여 공기질이 좋지 않은 날은 외출이 두려운 상황이다. 하여 오늘도 종일 집안에 들어박혀 있으니 측은해 보였던지 와이프가 저녁에는 샤브샤브 요리를 준비하여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막걸리를 곁들여 와이프와 둘이서 저녁을 하며 이런저런 옛날을 회상하기도 하였다.

엄청나게 변덕스런 날씨의 4.16(일)의 여의도 한강공원

2023.4.16(일) 잔뜩 흐리고 미세먼지도.... 연일 중국과 몽골 발 황사가 엄습할 뿐만 아니라 수시로 강한 바람이 불고 거기에 더해 하루 이틀 간격으로 비가 오는 등 너무나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은 여의도에 사는 딸 집에 점심 무렵 들를 일이 있어 여의도 쪽으로 갔다가 시간이 일러 부근의 한강공원을 잠깐 들렸는데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젊은 청춘들은 다양하게 그들의 열정을 발산하고 있어 부럽기만 하였다.

대구(달성군) 비슬산

2023.4.12(수) 황사로 인한 최악의 공기질 어제저녁에는 8시도 채 되기 전에 일찍 잠에 들어 비교적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나 일기예보 대로 뿌옇게 황사가 끼여있고 날씨 앱으로 확인하니 아주 심한 수준이라 마스크가 필수인 상황이다. 어차피 오늘은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 어제 저녁에 남은 찌개와 밑반찬 등등으로 아침을 한 후 텐트를 철수하고 9시가 넘어선 시각 어차피 서울로 가려면 거칠 수 있는 동선이니 국도를 타고 일단은 대구 광역시 달성군 유가읍의 비슬산 자연휴양림을 향하였다. 그리고 한번 들러나 보자고 들어간 자연휴양림 주차장쪽은 본격적인 참꽃 축제는 이번 주말인 15(토)~16(일)이고 거기에 더해 좋지 않은 날씨임에도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로 가득하여 나도 그들의 열기에 부화뇌동되..

창녕 화왕산

2023.4.11(화) 강한 바람과 엄청나게 변덕스러운 날씨였으나 다행히 비는 안 옴 지난밤 과음으로 인하여 아침 9시 가까이 되어서야 일어나니 몸이 천근만근인데 다행히 비가 온다던 날씨는 구름이 끼고 바람이 많이 불지만 그런대로 괜찮아서 김치를 듬북 넣은 라면으로 속풀이 겸 아침을 하고 과거 대구 쪽에 살 때 여러 차례 모두 서쪽인 창녕읍 쪽에서 올랐던 화왕산을 이번에는 동쪽에서 오르기 위하여 10시 반경 야영장을 나서 봄 색깔로 단장한 임도를 따라 천천히 걷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역시나 인기 코스가 아닌 것에 더해 평일이기에 한 명의 산객도 보이지 않는 적막하지만 봄빛으로 곱게 물들고 있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시멘트 임도를 따라 고도를 높여나가 정오경 관룡산과 화왕산으로 나눠지는 삼거리에 도착하니 처음..

성주,합천의 가야산과 가야산 소리길

2023.4.10(월) 비교적 무난한 봄 날씨 이번주 초 삼일간은 고향 부근이자 전국 진달래(참꽃) 명산 중의 하나인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비슬산과 주변의 산들을 야영하면서 둘러보기로 계획하고 약 열흘 전에 숙소로 창녕의 화왕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을 예약해 두고 기대하면서 기다려 왔으나 지난주 금요일인 4.7일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 인하여 한참 개화 중이던 꽃들이 얼어 버렸고 거기에 더해 화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까지 있으나 세상사 모든 것이 변한다는 그리고 특히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른 시각인 새벽 4시경 일어나 서울을 떠났다. 그리고 비슬산 꽃들이 조금이라도 회복할 시간을 주기 위하여 오늘은 실로 오랜만인 이십 수년만에 부근의 가야산 정상을 등산하기로 하고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