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일) 비교적 맑고 근래에 드물게 포근한 날씨이나 공기질이 약간 나쁨 속절없이 또 한 해가 지나고 2023년의 첫날이 밝았으나 이제는 지나간 세월에 대한 아쉬움이나 다가올 날들에 대한 희망도 그렇게 절실하지가 않고 그냥 무덤덤한 데다 더해 올해는 특히나 주말 연속 근무하느라 경황이 없어 제야의 타종이나 새해 해맞이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해가 바뀌었고 따라서 아침에 퇴근하여 그냥 집에 가만히 있기에는 그래도 뭔가 너무 처진 느낌이기에 와이프와 같이 서울 시내라도 산책하기 위하여 11시가 조금 모자란 시각에 석계역 4번 출구에서 만나 중랑천변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우이천이 중랑천에 합류하는 부위에서 부터 서쪽 천변을 따라 겨울 물가의 이런저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