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광장에서.... 2024.11.28(목) 흐리고 진눈깨비수도권엔 폭설이 내렸지만 대구는 그래도 약간의 눈만이...막내 고모께서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來邱하여 저녁 어스름에 동대구역에 내리니 휘황찬란한 네온싸인이 광장을 비추고 사람들은 바쁜 발걸음을 옮기건만 나에게는 애증의 감정만이 가득하고.....광장은 논란속에 박정희 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굳이라는 생각이....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2024.12.01
2024년 첫눈이 기록적인 폭설로 내린 양평의 이모저모 2024.11.27(수) 대설경보2024년 첫눈이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설로 내렸는데 정말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크게 보면 이제 간빙기가 끝나고 다시 빙하기로???혹은 제6의 멸종이 다가오는 걸까???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2024.12.01
남파랑길 80코스(장흥 회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진 마량항까지) 2024.11.24(일) 잔뜩 흐린 날씨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매일 상당한 거리를 걸으면서 야영 생활을 하고 또한 약간은 과음을 하니 몸의 피곤함이 더해짐을 느낀다.또한 내일모레는 일을 하여야 하기에 오늘은 80 코스를 걸은 후 서울 집을 가야 하는데 약 이 년 전부터 얻게 된 허리 디스크로 인하여 장거리 운전도 갈수록 힘들어져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지만 중꺽마의 정신으로 아침 6시경 일어나 해수녹차탕으로 가서 약 한 시간 동안 뜨끈한 사우나와 목욕으로 활력을 얻고 칼국수면울 끓여 햇반과 남은 밑반찬으로 든든히 아침을 하고 사이트를 정리한 후 9시가 훌쩍 넘어선 시각 야영장을 나섰다.그리고 전체적으로 차량 회수와 운전 거리 등등을 고려하여 오늘의 일정을 생각해본 결과 어차피 서울로 갈때 수도권에서의 정체.. 코리아 둘레길/남파랑길 2024.11.30
남파랑길 79코스(장흥 원등 마을회관에서 회진 시외버스터미널까지) 2024.11.23(토) 아침에는 구름 상당하다가 차츰 좋아짐어제의 상당한 음주로 인하여 이른 아침에 일어나니 약간의 숙취가 남았으나 아주 심하지는 않아 라면을 끓여 햇반과 밑반찬으로 아침을 하고 7시가 조금 지난 시각 야영장을 떠나 좌측의 득량만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어제 오갔던 길을 달려 79 코스의 출발점인 원등 마을에 다시 서니 7시 40분 경이되었고 이어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한 후 79 코스를 출발하였다. 처음에 잠깐 차도를 따르던 트레일은 잠시 후 차도를 벗어나 이른 아침 풍광의 간척지 논밭 사잇길을 지나 다시 차도에 올라서고 이후 약 1시간 정도 소등섬 입구 부근에 이르기까지 계속 차도를 따르는데 차량 통행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되었다.사실 소등섬은 원래의 남파랑길 코.. 코리아 둘레길/남파랑길 2024.11.30
남파랑길 78코스(보성 율포 솔밭해변에서 장흥 원등마을 회관까지) 2024.11.22(금) 좋은 날씨노지 야영이지만 샤워를 제외하고 쓰레기 분리수거장과 화장실 그리고 개수대까지 구비되어 있는 상태이고 또한 좋은 침낭과 핫팩 덕분에 비교적 잘 자고 7시경 일어나 어제 남겨둔 찌개와 햇반 그리고 밑반찬으로 아침을 한 후 오늘은 78 코스 한 코스만 가능하면 일찍 끝내고 바로 옆의 다비치 콘도 내에 위치한 "녹차 해수탕"을 이용하려고 계획하였기에 8시가 채 못된 비교적 이른 시각 텐트를 나와 바로 앞의 78 코스 안내판에서 오늘의 일과를 시작하였다.좌측으로 율포 해수욕장 너머 득량만에서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해안을 따라 "희천 생태공원"을 지나니 우측으로는 보성의 진산인 제암산에서 이어지는 사자산과 일림산을 잇는 멋진 능선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고 이어서 9시 반경.. 코리아 둘레길/남파랑길 2024.11.26
남파랑길 76코스 잔여부와 77코스(고흥 장선포 마을에서 보성 비봉 공룡공원 입구를 거쳐 율포 솔밭해변까지) 2024.11.21(목) 흐리고 약간의 박무와 미세먼지2022년 4월에 시작하였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중간중간에 자주 일시 중단하였던 남파랑길을 올해 안에 끝내겠다는 각오로 다시 이어가기 위하여 서너 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고 새벽 2시경 일어나 미리 준비해 둔 준비물을 챙겨 차량에 올라 서울 강북에 위치한 집에서 머나먼 남쪽 남도 땅 장선포를 향하여 한적한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리기 시작하였다.중간중간 두세군데의 휴게소에서 쉬어가며 커피로 졸음을 쫓으며 순천을 거쳐 부지런히 달려 아침 6시 반경 장선포 마을에 도착하니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이고 마을은 새벽의 적막 속에 묻혀 있었다.한적한 마을 회관 앞 마당에 차량을 주차하고 쌀쌀한 날씨 속에 간단히 스트레칭을 한 후 서둘러 길을 떠나 바로 조성천 하류.. 코리아 둘레길/남파랑길 2024.11.26
만추의 쓸쓸함이 감도는 양평역 부근에서 2024.11.16(토) 흐림일이 있어 대중교통(청량리에서 무궁화호)으로 양평역에 내리니 역 앞 도로가에는 샛노란 은행잎이 말 그대로 가을바람에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었고 길바닥은 떨어진 은행잎들로 인하여 노랗게 변해 있어 가을이 깊어감을 알 수 있었다.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2024.11.17
만추의 대구 수성못 일대 2024.11.13(수) 괜찮은 가을 날씨지난 주 후반에는 여행 겸 집안일 때문에 4박 5일동안 봉화와 안동 그리고 청송을 들렸다가 이틀동안 일하고 오늘 다시 몇가지 중요한 볼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대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저녁 무렵 잠시 시간이 나서 만추의 슬쓸함이 감도는 수성못 일대를 산책하며 이제는 회색빛으로 변해버린 희미한 옛 기억을 더듬으며 이런 저런 회한에 잠기기도 하였다.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2024.11.16
안동호반 자연휴양림의 아침 2024.11.10(일) 비교적 좋은 날씨큰딸 식구들과 함께한 안동 청송 지역의 1박 2일 여행에서 첫째날 저녁을 보낸 안동 호반 자연휴양림의 아침 모습.안개가 낀 안동 호반과 그곳에 놓인 부교....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2024.11.15
저녁 무렵 안동호반 청고개 전망대와 예끼마을에서 그리고 264 청포도 와인과 함께... 2024.11.9(토) 흐린 날씨이번 주말 1박 2일은 고향의 시제를 겸하여 큰딸 식구들과 같이 안동호반 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는데 저녁 무렵 잠시 주변 산책을 나왔다가 들른 청고개 전망대에서의 망중한과 근처 예끼마을 구경과 숙소에서 264 청포도 와인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2024.11.14
봉화 청량산(축융봉) 2024.11.9(토) 구름 상당히...오늘은 정오경에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인 안동시 도산면의 안동호반에 위치한 "한국 국학진흥원"주차장에서 와이프와 큰딸 식구들을 만나 1박 2일을 함께 하면서 고향 시제에도 참석하기로 약속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아침 7시경 일어나자마자 간식과 물 등을 간단히 챙겨 차량으로 입석 주차장에 당도하여 바로 축융봉 산행을 시작하였다.여러 가지 사정상 왕복 산행을 해야 하기에 올라갈 때는 산성마을과 공민왕당을 거치는 길을 택하고 내려올 때는 청량산성 성곽을 따르기로 생각하고 천천히 좁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짙은 가을색 아래 올라가기 시작하였다.그리고 8시가 조금 넘어선 시각 비록 척박하게 보이는 환경이지만 가을빛으로 곱게 물든 몇 가구의 집들이 숲 속에 자리한 산성마을을 지..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2024.11.13
안동 왕모산(王母山) 2024.11.8(금) 좋은 가을 날씨어제보다는 추위가 조금 풀려 잘 자고 아침 7시경 일어나 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을 한 뒤 오늘의 일정을 생각해 본 결과 오늘은 봉화군의 남쪽 끝부분인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인 안동시의 가장 북쪽인 도산면 원촌리의 낙동강변에 위치한 고려 공민왕의 전설 같은 이야기가 서려있는 왕모산을 등산하기로 하고 느긋하게 8시가 훌쩍 넘은 시각 들날머리로 생각한 왕모산성 주차장(왕모산 괸리소)을 목적지로 야영장을 떠났다.그리고 가는 도중인 토계리에 위치한 퇴계종택과 그곳에서 멀지 않은 퇴계선생의 묘소를 들른 다음 역시나 가까운 곳에 위치한 민족 저항 시인 이육사 선생을 기념하는 "이육사 문학관"에도 들려 한 시간 이상을 머물며 익히 알고 있는 이육사 선생이지만 다시 한번 선생의 고귀..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2024.11.13
봉화 청량산 2024.11.7(목) 좋은 가을 날씨어젯밤에는 올해 처음으로 영하의 추위가 강한 바람과 함께 몰려와 상당히 추웠으나 쉘터와 전기장판 그리고 미니 온풍기 등 여러 가지로 상당한 준비를 하였기에 큰 불편 없이 잘 자고 아침 7시경 일어나 어제 남겨둔 도가니탕(원래가 2인분이라서 양이 상당함)을 데워 아침을 한 후 이번 여행의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인 경북 봉화의 명산이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청량산을 등산하고자 8시경 야영장을 나섰다. 그늘진 곳은 겨울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나 산 정상부를 비추는 따뜻한 햇살을 바라보며 야영장을 나서 새로운 다리가 건설되고 있는 낙동강을 건너 퇴계 시비를 잠시 감상하고 좌측으로 현재 실질적인 높이로는 자소봉이 최고지만 통상 청량산의 정상으로 여겨지는 장인봉을 향하는 급경사의..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2024.11.12
봉화군 명호면 이나리 낙동강변 산책과 만리산 등산 2024.11.6(수) 좋은 가을 날씨 그러나 서서히 바람과 영하의 올해 첫추위이번주에는 주말에 고향 청송에서 時祭가 예정되어 있기에 청송에서 가까운 봉화와 안동쪽을 여행겸 등산하기로 하고 봉화 청량산 입구의 낙동강변에 자리한 봉화군에서 운영하는 "봉화 청량산 캠핑장"을 수요일부터 사흘간 예약해 두고 오늘 아침 그곳을 향하여 떠났다.그리고 고속도로와 국도길을 부지런히 달려 정오경 과거에 몇 차례 지나친 적이 있었던 낙동강 상류의 강변에 위치한 봉화군 명호면에 도착하니 의외로 면소재지임에도 식당도 성업 중이고 사람들도 상당히 보이는 등 예상보다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또한 날씨도 전형적인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었다.하여 우선 차량을 신축한 듯한 면사무소의 공용 주차장에 주차하고 부근의 낙동강변에 조..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2024.11.11
석양의 양평 남한강변 2024.11.5(화) 좋은 날씨일을 하기 위하여 양평 남한강변에 왔다가 시간이 조금 남은데 더하여 마침 아름다운 노을이 지고 있어 잠시 수변공원에 들러 쓸쓸한 가을 풍광을 보며 이런저런 상념에 잠기다.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