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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루구호를 거쳐 쿤밍 그리고 허코우를 거쳐 사파까지

2002.4.15(월) 사쿠라 카페에서 된장찌개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후 리쟝에서 북동쪽으로 약 8시간 거리이며 사천성과의 경계에 위치한 루꾸(瀘沽)호반의 모소족을 찾아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 곳까지 가는 길은 황량한 고원지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양자강의 최상류인 진사지앙(金..

1. 쿤밍(昆明)에서 따리(大里)를 거쳐 리쟝(麗江)까지

2002.4.11(목) 승객의 대부분이 한국의 골프 관광객인 중국 운남항공편으로 깜깜한 쿤밍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쿤후(昆湖)반점이라는 배낭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허름한 숙소에 도착하여(하루 숙박료가 중국 돈 20 위엔) 하루를 지낸 후 4.12일 5위엔 짜리 시판(쌀죽)으로 아침..

10.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 이슬라마바드를 거쳐 라호르까지

2001.9.18(화) 여행 16일째 피곤한 몸이지만 아침 6시만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그동안 카쉬카르와 훈자에서만 이틀씩 머물고 매일 육로로 수백 킬로미터씩 이동하면서 잠자리가 바뀌었지만 아직은 잘 견디고 있으며 여행의 기쁨이 이러한 피곤을 씼어주고 있는듯 했습니다. 오늘은 이번 여행의 가장 힘든 하루로써 이슬라마바드까지의 약 18시간의 자동차여행이 우리가 가야할 일정입니다. 길기트에서도 이슬라마바드까지 프로펠러 비행기로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장관을 내려다 보며 가는 운치있는 항공 노선이 있으나 결항이 잦고 표를 구하기가 힘들어 육로를 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길은 역시 천길 낭떠러지를 끼고 인더스강을 따라 군데군데 마을들을 거치며 가는 길인데 우리가 길기트에서 고용한 운전기사는 돌아올 생각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