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9.7(금)
오늘도 역시 눈을 비비면서 일어나 실크로드의 천산남로를 따라 약 500Km 서쪽의 쿠얼라라는 도시로 하루종일 이동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교하고성이라는 고대왕국의 유적을 둘러보며 사막이라서 특히 맛이 좋은 수박을 엄청나게 싼 가격에 맛보며 하염없이 달렸습니다.
중국의 모든 공용 화장실은 유료라는 것도 새삼 알게되었으나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는 아예 화장실(厠所)이라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아 요령껏 해결해야 했습니다.
점심때즘 되어 시골 길가의 식당에서 사먹은 중국 국수의 맛도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우리돈 약 700 원으로 훌륭한 요기가 되었습니다.
마을의 작은 병원도 둘러 보았는데 상황은 예상대로 상당히 열악하였습니다.
쿠얼라에 도차하기 전 공작하(孔雀河)라는 천산에서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이름의 강과 이 강이 흘러들어가 형성한 보스텐호수(중국에서 가장 큰 담수호라고 함)에 들렀는데 갈대 숲이 우거지고 수많은 새들이 노니는 이호수는 바다가 엄청나게 먼 관계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피서지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쿠얼라에 도착하기 전에 천산의 차디찬 빙하녹은 물이 급류를 이루며 흐르는곳에 자리한 철문관(鐵門關)이라는곳을 드른후 늦은 저녁 무렵에서야 지친 몸으로 공업화로 인한 신도시이며 타클라마칸사막의 북쪽 가장자리 타림분지의 중심도시인 쿠얼라의 타림(塔里木)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교하고성의 입구, 한자 위의 문자는 위구르문자인데 중국은
자치구에서는 소수민족을 존중하는것을 대외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모든 공문서뿐만 아니라 이정표 까지도 소수민족 문자를
먼저 표기함. 성장은 위구르인이나 부성장,당의 요직은 한족이
차지하여 실권을 가짐
길가의 식당에서 국수와 맥주를
모터보트를 타고 간 보스텐호의 중앙부에 있는 섬에서 본 모습
철문관
2001.9.8(토) 오늘은 실크로드의 천산남로를 따라 서쪽으로 약 350 Km 정도 떨어진 고대 서역 36왕국의 중심국가로써 당시 서역도호부가 있었던 쿠처(庫車)로 향하였습니다.
쿠차의 교외에 있는 한나라 시대의 봉화대와 불교 유적지,워낙 건조한 지대인 관계로 이천년이나 지났지만 보존상태가 좋음 아름다운 무희들과 |
'2001년 9월 실크로드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카쉬카르(카스)에서 (0) | 2011.11.23 |
---|---|
6. 사막공로를 달려 니야(민풍)를 거쳐 호탄까지 (0) | 2011.11.22 |
4. 투르판에서 (0) | 2011.11.20 |
3. 가욕관을 거치고 투르판을 향하여 (0) | 2011.11.20 |
2. 막고굴 그리고 하서회랑길을 되돌아 주천시까지 (0) | 2011.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