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13

4. 카투만두, 포카라를 거쳐 ABC 트레킹 그리고 집으로

2003.9.17(수) 아침에 눈을 뜨니 어제 밤에는 비몽사몽간에 급전직하로 고도가 낮아진다는 느낌만 있었으나 이곳 장무는 이미 아열대 지방이다. 해발은 약 2700미터 정도 되나 위도가 낮아 창밖으로 보이는 산은 울창한 숲으로 덮혀있고 마당에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정겹고 날씨는 후덥..

5. 툰레삽 호수를 가로질러 앙코르 와트의 도시 시엠립까지

2002.5.3(금) 오늘 참여한 시티투어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는 킬링필드의 현장과 당시의 참상을 보여주는 박물관등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킬링필드에서의 이상하고 역한 감정의 소용돌이로 인해 나머지는 포기하고 혼자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숙소에서 자전거를 ..

4. 나짱(나트랑)을 거쳐 호치민(사이공) 그리고 프놈펜까지

2002.4.26(금) 이곳 후에부터 호치민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기로 작정하고 아침 남쪽으로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옛 항구도시 호이안(Hoian)으로 가기위해 신 카페에서 운영하는 투어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호이안으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가는 훌륭한 드라이브 길이었지만 군데군데 보이는 참호와 토치카등은 옛 전쟁의 상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호이안은 19세기 말까지는 베트남에서 가장 번성한 무역항이었던 도시로 현대에 들어서면서 배가 대형화 됨에 따라 얕은 바다로 인해 쇠퇴하였지만 아름다운 해변과 베트남에서 가장 중국적인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는데 특이한 것은 아직도 광동방, 복건방,일본관등의 건물과 이름이 그대로 남아 과거의 화려했던 흔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남쪽으로..

3. 사파에서 하노이를 거쳐 하롱베이 다녀오기 그리고 후에로

2002.4.19(금) 일찍 일어나니 창밖은 여전히 비가 오락가락한다.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로비로 나가니 이런 날씨에는 길이 아주 나빠 위험할 뿐만아니라 등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등산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하여 하는 수 없이 2-3일간 기다려 보기로하고 대신에 주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