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2년 93

양평 용문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2022.7.10(일) 구름많고 무더움 다시 목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일하고 월,화,수요일은 온전히 쉴 수 있는 시간적으로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얻게 되어 이번주 부터 일하고 오늘 오전 11시경 집로 돌아와 오랜만에 와이프와 같이 마침 2박 3일 예약이 가능하였던 양평 용문산 자락의 자연휴양림 야영장을 향하였다. 오후 3시경 용문산 남쪽 자락 상당히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더위가 조금 덜할것 같은 휴양림에 도착하고 이어서 그늘이 좋은 그러나 전망은 없는 3번 데크에 타프와 텐트를 피치하고 우선 시원한 맥주와 포장 회로 갈증과 점심을 먹지 않은 약간의 허기를 해결한 후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였다. 그리고 늦은 저녁에는 일요일이라 우리를 포함하여 20개의 데크 중 서너팀만이 있는 조용하고 한적함을 즐기며..

의정부 사패산

2022.7.6(수) 구름 많고 무더움 느지막이 브런치 후 11시경 집을 나서 1호선 회룡역에 도착 후 범골로 들어서 호암사 뒷쪽의 범골 능선을 따라 도봉산과 사패산을 잇는 사패능선에 다다르고 이어서 우측으로 평일이라 한적하기 그지없고 어미와 새끼 고양이들만 뒹굴고 있는 여름날의 바람 시원한 사패산 정상부를 갔다온 후 포대능선을 따라 도봉산쪽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엄청나게 무더운 산아래와는 판이하게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고즈넉하고 조용한 바위능선을 따라 포대정상을 거친 후 다락능선을 따라 망원사 역으로 하산하였는데 역시나 내려오니 무더위가 한창이었다.

낙산공원 산책

2022.6.6(월) 맑고 청명 지난 토요일 오후부터 금일 오전까지 2박 3일간 일종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조금 쉬다가 오후에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서 멀지않은 낙산공원을 약 2시간 정도 산책하고 돌아왔는데 날씨가 맑고 청명하여 서울 주변과 근교의 산들을 포함한 풍광들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보기드문 날씨였다.

가평 연인산

2022.5.5(목) 맑음 오늘은 어린이날이라 저녁에 큰 딸 식구들과 겸사겸사 저녁 식사를 하기로 약속하였기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라면과 햇반 그리고 남은 밑반찬 등으로 아침을 하고 깨끗이 뒷정리를 한 후 야영장을 나와 지척의 백둔리 마을 삼거리에 위치한 연인산 제2주차장에 차량을 주차 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면서 연인산을 오르기로 하고 8시 반경 휴일을 맞이하여 벌써 부지런한 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좁은 포장도로를 따라 제1주차장을 향하였다. 그리고 봄꽃들이 지천이고 사과 과수원에는 흰 사과꽃들이 한창인 길을 따라 이미 상당한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제1주차장에 도착하고 이어서 최단코스인 소망능선을 따라 연인산 정상을 향하기 시작하였다. 얼레지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야생화들이 무리 지어 피어나고 높은..

가평 명지산

2022.5.4(수) 맑음 오늘 저녁에는 와이프가 시간이 있어 같이 보내기 위해 저녁에 이곳으로 오기에 아침에 일어나 서둘러 라면을 끓여 밑반찬과 햇반으로 든든히 아침을 한 후 오늘은 경기도 제2의 고봉인 명지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야영장을 나서 멀지 않은 명지계곡 입구의 익근리에 위치한 주차장을 향하였다. 그리고 9시가 조금 못 미친 시각 출발하여 천 미터대의 고산지대와는 달리 봄이 한창인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우측으로 산길을 올라 나아가 사향봉(장막봉, 해발 1013미터)를 거친 후 얼레지를 비롯한 봄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능선을 통과하여 정오가 지난 12시 반경 아무도 없는 명지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이후 부근에서 컵라면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어제 올랐던 화악산을 비롯한 사방의 시원한 조망..

가평 화악산

2022.5.3(화) 맑음 이번 주에는 2박3일 밖에 시간을 낼 수 없어 멀리 남파랑길 걷기는 오고 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에 오랜만에 가까운 경기도 쪽의 산들을 야영하면서 다니기로 생각하고 평일이라서 손쉽게 가평군에 위치한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을 오늘부터 2박을 예약한 후 집을 나섰다. 그리고 야영장을 가기 전에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을 올랐다 가기로 하고 가장 손쉬운 화악산 등산 들날머리인 화악터널 쌈지공원을 향하였다. 가평읍과 북면을 거쳐 화악리 마을을 통하여 화악터널을 향하면서 화악산 정상 쪽을 올려다보니 아직도 화악산 쪽의 높은 지대는 전혀 녹색이 뚜렷하지 않아 최근에 계속 남쪽만 다니던 나에게는 정말로 고도와 위도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아무도 없는 쌈..

서울 서대문구 안산자락길

2022.4.10(일) 맑음 봄이 절정으로 치닫는 느낌인 일요일 오후 이제 이 같은 찬란한 시절을 얼마나 맞이할 수 있겠냐면서? 어제에 이어 와이프와 오후 두 시 반경 비교적 늦은 시각 집을 나서 지하철 독립문역에 내려 안산의 칠팔 부 능선을 감싼 자락길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걷기 위하여 서대문 형무소 터에 조성된 서대문 독립공원을 출발하면서 시간을 확인하니 오후 3시가 넘었으나 공원과 트레일은 일요일을 맞아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었다. 서대문 형무소 울타리에 전시된 우리 민족의 지난한 과거사를 새삼 돌이켜 보며 우리도 사람들 틈에 섞여 즐거운 마음으로 개화가 한창인 벚꽃과 개나리 그리고 진달래등의 봄꽃들로 뒤덮인 트레일을 따라 사방으로의 조망을 감상하며 걷기 시작하였는데 오랜만에 이곳을 들려서인지 ..

서울 성곽길 봄 나들이

2022.4.9(토) 맑고 포근 지난 화요일 해파랑길을 걷다가 포항에서 돌아와 수일간 몇 가지 볼일을 보고 난 뒤 주말이 되었지만 날씨 좋은 봄날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 같아 어떡할까 망설이다가 오랫동안 나들이를 가지 못한 와이프를 위하여 멀리는 가지 못하고 집에서 가까운 낙산공원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가능한 곳까지 서울 도성 성곽길을 걷기 위하여 브런치 후 오후 1시경 집을 나섰다. 그리고 벚꽃이 하얗게 개화한 낙산길을 따라 낙산공원 쪽으로 올라가다가 종로구에서 조성한 여성 역사 공간이란 부제의 서울 여담재란 전시공간에서 열리고 있던 "33인 여성 독립운동가에게 바치다"란 제목의 전시회도 구경한 후 지척에 위치한 지봉 이수광 선생의 거처였던 비우당과 단종비인 정순왕후의 애절한 사연이 담겨있는 자주동..

한강변(북측) 걷기(뚝섬 한강공원에서 구리 한강공원까지)

2022.3.20(일) 비교적 맑고 포근 지난 수일간의 봄을 시샘하는 듯한 상당한 눈비가 내리고 난 후 일요일을 맞아 늦은 브런치를 한 후 정오 무렵 날씨가 좋아진다는 예보를 접하고 와이프와 집을 나서 한강변을 걷기 위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뚝섬 한강공원을 향하였다. 그리고 약 3시간에 걸쳐 봄이 오는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며 구리 한강공원까지 약 12 키로의 거리를 기분 좋게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한강에는 벌써 여름이 온 듯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상당수 보여 할줄 모르는 사람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