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2년

가평 연인산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2. 6. 2. 13:50

2022.5.5(목) 맑음

오늘은 어린이날이라 저녁에 큰 딸 식구들과 겸사겸사 저녁 식사를 하기로 약속하였기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라면과 햇반 그리고 남은 밑반찬 등으로 아침을 하고 깨끗이 뒷정리를 한 후 야영장을 나와 지척의 백둔리 마을 삼거리에 위치한 연인산 제2주차장에 차량을 주차 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면서 연인산을 오르기로 하고 8시 반경 휴일을 맞이하여 벌써 부지런한 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좁은 포장도로를 따라 제1주차장을 향하였다.

그리고 봄꽃들이 지천이고 사과 과수원에는 흰 사과꽃들이 한창인 길을 따라 이미 상당한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제1주차장에 도착하고 이어서 최단코스인 소망능선을 따라 연인산 정상을 향하기 시작하였다.

얼레지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야생화들이 무리 지어 피어나고 높은 해발의 산록에는 고운 연두색이 물들고 있는 능선길을 부지런히 걸어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역시나 시원한 조망을 자랑하는 연인산 정상에 오르니 이미 상당한 사람들이 올라와 삼삼오오 음식을 들며 모여 있었다.

하여 우리는 적당한 자리도 없어 어제 올랐던 명지산이 멀리 보이는 북쪽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가다가 한적한 곳에서 컵라면과 과일 등등으로 요기를 한 후 계속 진행하여 명지3봉 못미친 안부의 아재비 고개에서 우측 백둔리 방향으로 계곡을 타고 내려와 차량을 주차해둔 제2주차장에 이르니 오후 3시가 채 못된 시간이고 이어서 바로 서울 집을 향하였는데 다행히 비교적 이른 시각이어서인지 교통정체를 피하여 큰딸 식구와의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맞출 수 있었다.

연인산 등산과 서울로 들어오면서 북부간선도로 부근에서 보이는 북한산의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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