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13

11.차르카 라를 넘어 카르날리 강 수계로 들어서서

2008.10.27일(월), 맑음 고산증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며 어제 저녁에 수유차를 많이 마신 탓에 밤에 여러 번 화장실을 가기위해 잠을 깼으나 비교적 따뜻한 실내에서 푹 잠을 잔 덕분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몸 상태가 조금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을 네팔의 라라 ..

8.베리강 최상류의 강을 따라 내려가다 캠프지까지

2008.10.24일(금), 맑음 지난 밤에는 그런대로 잠을 잘 잤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그렇게 컨디션이 정상으로 회복된것 같지는 않았다. 출발 준비를 서두를 때 반대쪽 방향에서 올라오는 독일인 부부 트레커를 만났는데 그들로 부터 첫 마을인 차르카에 내일이면 도착 할 수 있다는 ..

7.상다 라를 넘어 넓은 계곡 개울가의 캠프지까지

2008.10.23일(목), 맑음 무시무시한 밤이었지만 이번에 새로 장만한 슬리핑 백 덕분에 추위는 문제가 되지 않아 그런대로 수 시간 잘 수 있었다. 오늘도 몸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일찍 일어나 쿡들이 해준 아침을 뜨거운 국물 위주로 억지로라도 조금 먹고 굳은 결의로 길을 나섰다. 출발하자..

29. 인도 히말라야의 도시들과 인도에서 네팔로의 육로 이동(3)

바드리나트로 가는 길 케다리나트밑의 가우리쿤드에서 하루에 한 번 순례 시즌에만 운행하는 새벽 5시 출발의 버스를 타고 인도 히말라야의 남쪽 산록을 따라 동쪽으로 끊임없이 나아가 아올리(Auli)와 헴 쿤드, 꽃의 계곡의 입구를 지나 12시간여가 흐른 저녁 무렵에 해발 3천미터를 훌적 뛰어 넘는 비쉬누 신의 중심지 바드리나트 버스 터미날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바드리나트의 버스 터미날. 정면으로 보이는 계곡이 마나를 지나 티벳으로 연결되는 마나 계곡. 허나 현재는 국경이 폐쇄된 상태. 바드리나트를 대표하는 닐칸다봉의 여러 모습. 사라스와티 강변에 위치한 비쉬누 신을 모신 바드리나트 사원. 과거에는 티벳의 영향으로 불교 사원으로 창건 되었으나 그 이후 티벳과의 교류가 중단되고 힌두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