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네팔 히말라야(돌파) 트레킹

12.카르날리 강을 따라 틴제가온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6. 11. 12:04

2008.10.28일(화), 맑음

한결 좋아진 상태로 아침에 일어나 식사 후 강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비교적 평탄 하였으며 날씨도 좋아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중간에 비록 소규모지만 도 타랍쪽에서 목재등을 싣고 오는 야크 카라반도 만날 수 있었으며 점심으로는 맑은 계류가에서 우리의 수석 쿡이 자신 있게 하는 한국식 수제비를 먹었다.

점심 후 계속 평탄한 길을 운행하여 오후 16시경 전체적으로 검은 탄광촌의 느낌을 주는 가운데 마을에는 온통 오래된 초르텐이 산재한  틴제가온(Tinjegaon, 4,150 미터, 보통 현지인들은 마을을 뜻하는 가온을 발음하지 않고 그냥 틴제라고 함, 우리들의 이번 트레킹로에서 티벳과 가장 가까운 마을의 하나로 직선거리로 약 10키로에 불과하며 상당한 국경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함)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 그곳에 짐을 싣고 왔던 마음씨 좋게 생긴 촌로의 말 두필을 포터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살당까지 3일간 사다를 통해 빌렸다.

저녁에는 처음으로 양고기와 럭시도 한잔한 후  마을 앞의 밭에 친 캠프지에서 벌어지는 포터들과 셀파, 쿡들의 디왈리 축제를 기념하는 노래와 춤도 즐기는 등 재미있는 하루였으나 다만 이 마을에는 다른 마을에서와는 달리 수십 마리의 검은 색깔의 사나운 티벳 개들이 캠프지 옆의 밭에서 밤새도록 으르렁 거려 밤에 화장실 가면서 주의해야 하는 것이 고역이었다.

 

 

 

 

 

 

계속 강변을 따라 내려가는 오늘의 루트와 고산증이 사라지며 즐거워진 점심시간. 중간에 야크 카라밴도 만나고...

 

 

 

 

 

 

 

 

오후의 트레일과 서서히 모습을 나타내는 틴제가온

 

모든 티벳 마을의 입구에서  항상 나그네를 제일 먼저 맞이하는 스튜파와 내부, 너무 오지라서인지 쇠락한 모습에 마음이 아프고

 

 

 

 

 

 

 

 

마을의 앞 공터에 친 캠프지와 마을 사람들 그리고 마을의 이모저모, 이런곳에서도 아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