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네팔 히말라야(돌파) 트레킹

16.남쿵 곰파 마을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6. 13. 23:55

2008.11.01일(토), 맑음

오늘의 운행 거리는 남쿵(Namgung, 해발 4,000 미터)까지로 비교적 짧기에 08시경 느긋하게 출발하여 남쿵 콜라를 따라 상류쪽으로 진행하다가 큰 바위로 이루어진 협곡지대를 지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라면과 밥으로 점심 후 14시경 600년이 된 곰파와 단지 몇가구의 주민만이 산다는 남쿵 마을에 도착하였다.

남쿵은 피터 매티슨의 책에도 언급된 곳으로 절벽에 위치한 약 600년 된 곰파가 유명한 곳인데 안전의 문제 인지 25년 전에 마을 중간으로 새로운 곰파를 지어 옮긴 상태여서 무언가 어색해 보였다. 또한 상 돌파 지역에는 티벳 불교와 그 이전의 토착 종교인 뵌교 사원이 공존한다고 얘기 들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이제는 특별한 구분이 없어진 것 같고 뵌교를 상징한다는 卍자와 그 반대  방향의 사와스티카도 특별한 구분 없이 여기저기 그려져 있었다.

일찍 도착한 관계로 우리의 팀원들도 오후에는 휴식을 취하고 나는 새로운 곰파를 참배하였는데  그  곰파앞의 양지 바른곳에 앉아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로 야크 털을 손질하고 있는 노인네에게 서는 일을 떠나 수행자 같은 경건함이 묻어 나오는 듯 하였다.

 

 

아직도 실제적으로 사용하고있는 수차를 이용한 방앗간.보리나 밀을 빻아 주식인 참파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

 

 

 

 

 

남쿵 마을로 가는 남쿵 콜라 계곡의 모습, 이미 계류가 얼어 약간 위험하기도 하고 절벽면에는 과거에 수행자들이 수행하던 동굴과 작은 스튜파도 보이고....

 

 

 

 

 

 과거와 현재의 남쿵 곰파

 

 

 곰파 앞 양지 바른 곳에서 주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행하듯이 일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대단한 내공이 느껴졌음 

 

 

 

 

네팔리 스텦들의 망중한과 텐트에서 내다 보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