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네팔 히말라야(돌파) 트레킹

17.세이 라를 넘어 세이 곰파까지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6. 15. 02:16

 2008.11.02일(일), 맑음

오늘은 세이 라를 넘어 세이 곰파(해발 4,390 미터, 지도에는 4,160 미터로 표기)까지 가야 하기에 조금 일찍 출발하여 처음부터 긴 오르막을 약 3시간 이상 올라 장대한 주위의 풍광을 구경하며 힘겹게 세이라를 넘어 11:30분경 계곡 옆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다시 카르날리강의 지류를 따라 내려가는 약 3시간의 긴 트래버스 후 이 지역 종교의 중심지인 세이 곰파 옆의 캠핑지에 도착 하였다.

피터 매티슨의 책을 읽고 크리스탈 사원(세이 곰파의 영문 이름)과 크리스탈 산(세이가 티벳어로 수정을 뜻한다 함)에 대해 상당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으나 본인의 무지 탓인지 사원 내부에서도 큰 감명을 느끼지는 못하였지만 단지 한국 불교와는 달리 석가모니 부처님과 더불어 파드마 삼바바(연꽃에서 태어난 분이란 뜻으로 蓮化生이라 한자로 표기하며 8세기경 처음으로 티벳에 불교를 전한 인도의 승려)도 중요한 숭배의 대상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주위는 희귀 멸종종인 눈표범의 중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곰파가 위치한 지세가 물길이 모이는 곳이고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위치일 뿐만 아니라 무언지 기가 느껴지는 곳 같기도 하였다.

 

 남쿵 마을을 떠나 오르막길에 접어들며...

 

 

 

 

 

 

 세이 라를 향하여

 

 

세이 라 정상에서

 

 

 

 점심 후 카르날리 강의 한 지류를 따라 세이 곰파를 향하여

 

 

 

 

 

세이 곰파

 

 

 

 

 일몰 무렵의 세이 곰파 주변의 모습과 일출 무렵의 캠프지

 

세이 라 정상에서의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