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 94

남파랑길 30코스와 31코스 일부(약 오분의이 정도)(통영시 무전동 해변공원에서 원산리 바다휴게소를 거쳐 고성읍 남산공원까지)

2022.5.27(금) 맑고 더움어제 약간의 과음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일어나 콩나물 국밥으로 속을 달래면서 아침을 하고 버스를 이용하여 오늘의 출발점인 무전동 해변공원에 도착하니 8시 경이 되었고 이어서 30 코스를 따라 출발하였다.그리고 통영 입구의 원문고개에 오른 후 트레일은 해안을 벗어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제석봉과 발암산의 정상 능선을 따라 북으로 고성군쪽을 향하고 있었는데 날씨도 화창하여 제석봉과 발암산 정상부에서의 다도해 조망은 대단하였다.산 능선에서 내려온 30 코스 트레일은 14번 국도를 건넌 후 한퇴마을을 지나 다시 산골짜기로 들어서 "통제사 옛길"이라 이름 붙은 임도길을 따라 산고개를 넘어선 후에는 다시 바닷가로 이어져 오후 1시경 쯤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의 14번 국도상에 ..

남파랑길 28코스와 29코스(통영시 용남면 신촌 마을에서 남망산 조각공원을 거쳐 무전동 해변공원까지)

2022.5.26(목) 맑고 더움아침은 지난번에 이용하였던 전주 콩나물국밥에서 해결하고 버스를 환승하여 오늘의 출발점인 신촌 마을에 도착하니 아침 8시 반경이 되었고 바로 출발하여 언덕을 넘어 용남면 체육공원이 위치한 바닷가를 통과한 후 14번 국도를 건너  음촌 마을을 거쳐 아카시아 꽃들의 흔적이 바닥에 가득한  삼봉산 자락으로 들어선 후 엉겅퀴 꽃들이 앞을 다투어 피어나는 이봉산 일봉산 자락의 임도길을 따라 나아갔다.그리고 11시경 다시 14번 국도를 건너 통영시의 남동쪽 바닷가로 내려온 후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정오경 이순신 공원에 도착하여 둘러보면서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이후 확장 공사가 한창인 동호항을 거쳐 오후 1시경 남망산 조각공원에 도착함으로써 ..

남파랑길 26코스와 27코스(거제시 거제면 거제 파출소에서 둔덕면 청마 기념관을 거쳐 통영시 용남면 신촌 마을까지)

2022.5.25(수) 맑고 더움오늘은 드디어 이곳 거제도를 벗어나 통영으로 다시 돌아가는 날이나 어제 새벽부터 일어나 종일 움직였기에 약간은 무리였는지 오늘은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8시가 넘어서야 일어나 어제저녁 식사를 한 "콩心"에서 콩나물 국밥으로 아침을 하고 버스를 이용하여 오늘의 출발점인 거제면 거제 파출소 앞에 서니 9 시 반 경이 되었다. 그리고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정상부가 보이는 둔덕면의 산방산을 향하여 나아가다가 돔형의 멋진 외관을 지닌 거제 식물원과 오래되어 경상남도의 기념물로 지정된 외간리 동백나무도 지난 후 산기슭에 조성된 임도길을 따르게 되었다.항상 이런 구불구불한 숲길을 마주할테면 생각나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란 시구를 떠올리며 아무도 없는 한적한 산방산의 동쪽..

남파랑길 24코스와 25코스(거제시 남부면 저구항에서 탑포 마을을 거쳐 거제면 거제 파출소까지)

2022.5.24(화) 맑고 더움주말에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하고 다시 해파랑길을 3박 4일 동안 걷기 위하여 남부 터미널에서 07:20분 출발의 거제도 고현행 첫 버스에 몸을 실었다.지난주에 이어서 걷기 위해서는 고현에서 저구항까지 먼길을 가야기에 미리 알아둔 약 2시간마다 한 번씩 있는 고현에서 저구행 버스 중 54-1번 버스의 출발 시간이 11:45분 이기에 혹시나 도착이 늦을까 염려하였으나 다행히 버스가 11시 40분경에 도착하여 54-1번 시내버스를 타고 12시 40분경 저구항에 도착하였다.그리고 바로 시원한 바다 조망을 즐기며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향하다가 왕조산을 감싸는 시멘트 포장의 임도로 들어서 혼자만의 적막감을 즐기며 좌측으로는 통영 앞바다의 한산도를 비롯한 한려 해상 국립공원..

남파랑길 22코스와 23코스(거제시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에서 학동고개를 거쳐 남부면 저구항까지)

2022.5.20(금) 맑고 더움지난밤에 베란다에 있는 월풀 스파까지 하며 푹 쉬고 아침 일찍 일어나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구조라 마을을 거쳐 오늘의 출발점인 구조라 항에 서니 이미 8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이어서 구조라성이 위치한 수정산을 한 바퀴 돌아 다시 마을로 내려온 후 구조라 해수욕장을 거쳐 멀리 해금강 쪽을 조망하며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망치 해변과 망치 마을을 향하였다.오전 10시쯤 몽돌로 이루어진 망치 해변을 지나 망치 마을로 올라가니 곰바우 생선구이라는 이름의 한군데 식당이 문을 열고 있어 들어가니 마음씨 좋아 보이는 노부부가 있어 이른 시간이지만 식사를 할 수 있느냐고 하니 흔쾌히 김치찌개를 만들어 주었는데 맛이 일품이었다.늦은 시각이지만 든든히 배를 채운 후 거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남파랑길 20코스와 21코스(거제시 장승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지세포 거제 어촌 민속박물관을 거쳐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까지)

2022.5.19(목) 맑고 더움오늘도 역시나 이른 아침 숙소를 나와 출발점인 장승포 시외버스 터미널에 서니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고 이후 이정표와 앱에 의존하여 시계방향으로 터미널 뒤쪽의 능포 봉수대가 위치한 한적한 산등성이를 통과하여 능포항으로 내려온 후 양지암 등대길과 조각공원을 거쳐 동백으로 유명한 지심도(只心島) 조망이 수려한 망산 자락을 휘감아 돌아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다시 장승포 항으로  돌아오니 과거 '70년대 후반 철없던 젊은 시절의 여름에 몇 차례 이곳을 드나들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기도 하였다.그리고 문을 열고 있는 남강 식당이란 곳에서 훌륭한 가성비의 칠천 원짜리 청국장으로 브런치를 하고 장승포항을 따라 나아가다가 다시 해안 산길로 접어들어 수려한 바다 조망을 즐기..

남파랑길 18코스와 19코스(거제시 장목면 장목 파출소에서 김영삼 전대통령 생가와 기념관을 거쳐 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2022.5.18(수) 맑고 더움오늘은 삼십 수키로 에 달하는 18과 19 코스를 한꺼번에 걷기로 작정하였기에 서둘러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여 이삼십 분에 한 번꼴로 비교적 자주 있는 버스를 이용하여 오늘의 출발점인 장목 파출소에 도착하니 7시 반경이 되었고 바로 옆의 미니스톱에서 김밥과 컵라면으로 아침을 한 후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다.장목항을 지나 북으로 향하던 트레일은 장목초등학교를 지난 오르막에서 시계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산굽이를 돌아 거제도의 동쪽 해안으로 내려온 후 관포 마을과  두모 마을을 거친 후 멀리 좌측으로 거가대교의 실루엣을 바라보며 펜션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가다가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한 사람의 집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매미성에 다다랐다.바닷가 언덕 위에 지금도 ..

남파랑길 17코스(거제시 고현읍 고현 버스터미널에서 장목면 장목 파출소까지)

2022.5.17(화) 맑음지난주에 이어 남파랑길을 걷기 위하여 이른 새벽녘 일어나 준비하여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07:20분 출발의 거제도 고현행 첫 버스에 올랐고 11시 40분경 이제는 낯설게 느껴지지 않은 고현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이어서 빨리 시끌벅적한 도심을 벗어나고자 부근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간식 등등을 구입한 후 서둘러 17 코스의 이정표를 따라 북으로 연초천을 건너는데 부근이 온통 공사중이라 잠깐 헷갈린 후 본격적으로 석름봉 오름길에 들어섰다.그리고 마무리 매립공사가 한창인 고현읍을 내려다 보며 나아가다가 정오가 조금 지나서 는 준비해간 간편식으로 점심 요기를 한 후 돌하나가 단촐하게 서있는 석름봉 정상을 지난 후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중의 하나인 칠천도를 정면으로 내려다 보며 싱그러운..

남파랑길 15코스와 16코스(통영시 충무도서관에서 거제시 사등면 소재지를 거쳐 고현 버스터미널까지)

222.5.13(금) 구름 약간오늘은 두 개의 코스를 걸은 후 거제시에서 서울로 돌아가야 하기에 일찍 일어나 숙소 근처의 24시간 전주식 콩나물 국밥 식당에서 뜨끈한 콩나물 국밥으로 속을 채운 후 15코스의 출발점인 충무 도서관 앞에 서니 7시 반 경이다.그리고 남파랑길 표식을 따라 해상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바라보며 해안을 따라 거제도와 연결되는 신거제대교 쪽으로 나아가는데 삼봉산 입구 부근에서 카카오맵과 램블러앱으로 틈틈이 확인했음에도 트레일을 놓쳐버린 것 같았으나 양촌 마을쯤에서 다시 트레일에 합류하였다.이후 편안한 소로길을 따라 언덕을 넘고 이어서 바닷가를 따라 나아가 9시 반경 엄청난 차량들로 붐비는 신거제대교를 건너 거제시에 들어선 후 수려한 주위의 풍광을 감상하며 북쪽 바닷가를 따라 사등면..

남파랑길 13코스 잔여부(약 반정도)와 14코스(고성군 거류면 소재지에서 통영시 광도면 황리 사거리를 거쳐 통영 시립 충무도서관까지)

2022.5.12(목) 종일 흐리고 구름 많음그런대로 자고 07시경 숙소를 나와 부근의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샌드위치로 요기를 한 후 통영으로 넘어가는 13코스의 잔여부를 출발하는데 날씨가 잔뜩 흐리고 산 쪽으로는 짙은 구름이 걸려있어 걱정스러웠으나 다행히 비예보는 없었다.면 소재지인 당동 마을을 벗어나 해안으로 나간 후 그림같은 풍광을 보여주는 다도해를 바라보며 면화산이라 불리는 사백 미터대의 산을 크게 남으로 한 바퀴 돌며 거대한 조선소를 지나 다시 도로 쪽으로 나가니 바로 통영시로 들어서게 되고 이어서 13코스의 종점인 황도 사거리에 당도하였는데 시간은 이제 갓 10시를 조금 지나고 있었다.이어서 14코스에 들어서 이지역의 명산인 벽방산 자락의 우측에 개설된 77번 국도를 따라 남으로 통영을 향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