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 94

해파랑길 47, 46코스 역방향으로 (고성 가진항에서 속초 장사항까지)

2022.2.12(토) 흐리고 미세먼지 그러나 오후 들어 조금씩 좋아짐어제 상당한 거리를 걸어 피곤한데 더해 약간 과한 음주로 인하여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전체적으로 뻐근하였으나 일종의 건강한 피곤함으로 생각되기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았다.그리고 날씨가 어제에 비하여 상당히 흐리고 미세먼지까지 말썽을 부리고 있으나 오늘도 용기를 내어 아침으로 미역국을 끓여 남은 밑 반찬들과 같이 햇반 한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뒷정리를 하고 텐트를 철수한 후 오늘도 가능하면 47, 46의 두 코스를 걷기 위하여 나름 서둘러 출발점인 가진항 활어 회센터에 도착하여 주차 후 출발하려니 시간은 이미 10시 반이 되어 가고 있었다. 출발하자마자 나타나는 엄청난 크기의 공현진 해변은 아침 햇빛을 받으며 해변을 산책하는 연인..

해파랑길 49, 48코스 역방향으로 (통일안보공원에서 가진항까지)

2022.2.11(금) 맑고 비교적 포근한 날씨지난밤에 약간의 들뜸과 설렘으로 과음을 하였음에도 큰 문제없이 7시 22분인 일출 시간에 맞추어 7시경 일어나 커피 한잔을 하며 한편으로는 아침으로 조개탕을 준비하면서 일출을 감상하는데 나름 의미가 있는 일출이었다.그리고 아침으로 준비한 인스턴트 조개탕도 비록 냉동식품이지만 그런대로 괜찮아 어제의 과음을 달래주는데 도움이 되었는데 이렇게 바닷가에서 일출을 정면으로 보면서 아침을 하니 비록 초라한 아침상이지만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고 느껴졌고 또한 식사 도중에 아마도 밤새워 야간 경계를 끝내고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복귀하는 듯한 군 장병들도 보여 그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기도 하였다. 사실 오늘은 가능하면 조금 일찍 서둘러 49, 48의 두코스를 걷기..

해파랑길 50코스 역방향으로 (통일 전망대에서 통일 안보공원까지)

2022.2.10(목) 맑고 비교적 포근지난밤에는 아직도 열정이 조금이나마 남아서인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약간의 설렘으로 잠을 설치고 6시가 못되어 일어나 어제 이미 준비해둔 사항을 간단히 체크 후 우유 한잔을 하고 서울을 벗어나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에 올랐다.  우선은 통일전망대 출입신고를 위하여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의 통일전망대 출입 신고소를 내비에 입력하니 속초를 통해서가 아니라 동홍천 IC에서 고속도로를 나와 국도를 이용하여 인제 원통을 거쳐 진부령을 넘어가는 길을 가리키는데 아마도 위치가 아주 북쪽이라 그런 것 같았다.평일의 이른 아침이라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열심히 달려 인제의 합강정 휴게소에서 잠시 내려 커피 한잔을 하고 용대리의 황태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간단히 아침을 한 후 고성..

코리아 둘레길의 개요 및 개인적인 원대한?계획

2022년을 맞이 하였으나 세상은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대립과 분열 그리고 정치과잉으로 인하여 어수선하고 거기에 더해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비드-19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안하고 여러 가지로 고통받고 있는 바  말 그대로 난세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그러나 인생은 계속될 수밖에 없고 아직도 60대 중반이기에 무언가 해야겠다고 생각한 결과 최근 들어 더욱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한반도 남쪽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둘러싸는 "코리아 둘레길" 완주라는 목표를 세우고 실행에 옮기려고 계획을 세워보았다.사실 코리아 둘레길은 2016년 5월에 개통된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해파랑길(부산~강원 고성 750㎞)과 2020년 10월에 개통된 남해안을 따라 서진하는 남파랑길(부산∼전남 해남 1470㎞) 그리고 ..

코리아 둘레길 20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