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일) 차츰 좋아지는 날씨어제의 요란하였던 날씨도 아침이 밝아오면서 서서히 평온을 되찾고 있으나 이번에는 강풍특보가 내릴 정도로 바람이 강하여 햇반을 데워 남은 반찬으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사이트를 철수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10시가 넘어서야 야영장을 떠나 84코스의 출발점인 도암 농협에 차량을 주차하고 시그널과 앱을 참고로 바닷가 쪽으로 항촌마을과 신기마을을 거쳐 84코스를 이어나가 정오가 가까워오는 시각 다시 강진만 서쪽의 해안도로로 나오게 되었다. 이후에는 줄곧 강진만을 좌측에 두고 강한 바닷바람을 헤치고 남쪽으로 나아가는 나름 거친 느낌의 걷기가 되었지만 이런 예상하지 못하였던 변화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하였다.또한 좌측으로 보이는 강진만 가운데 떠있는 듯한 가우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