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6(일) 맑고 비교적 포근하나 더욱 강한 바람이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뉴스를 확인하니 강릉시 옥계면과 울진군 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진화는 커녕 묵호와 삼척 쪽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하지만 오늘 우리가 걸을 예정인 39 코스는 가까운 옥계 산불지역과도 삼십여키로의 상당한 거리가 있기에 빵과 커피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이른 시간인 8시경 숙소를 나와 출발점인 사천진 마을에 도착하였다.그리고 산불로 인하여 약간은 불편한 마음이지만 오늘 걸어야 할 거리가 16 키로 이상으로 상당하고 또한 와이프는 저녁에 서울 집으로 가야 하기에 서둘러 준비를 하여 남으로 사천진항을 지나고 사천천을 가로지르는데 멀리 동쪽으로는 백두대간의 선자령쯤으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