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 94

남파랑길 45코스(역방향으로, 중현 하나로 마트에서 남해 스포츠 파크까지)

2023.12.7(목) 맑고 포근다행히 이번주 후반부는 미세먼지도 없는 등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아 2박 3일 동안 지난여름 6월에 일시 중지한 남파랑길을 이어서 걷기로 하고 남부 터미널에서 간단히 우동과 김밥으로 아침 후 07:10분발 남해행 첫 버스에 올랐다.부지런히 달린 버스는 4시간 반 정도 걸려 11:40분경 도착한다는 예상을 깨고 11:25분경에 남해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게 되었고 따라서 원래는 터미널에서 간단한 점심 후 12:35분 출발의 101번 버스를 타고 45코스의 출발점이자 오늘 예약해 둔 숙소인 서상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한 사상면으로 가서 순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하였던 계획을 변경하여 11:30분 출발 대기 중인 102번 버스를 타고 45 코스 종점인 중현 하나로 마트에 가서 역방향으로 ..

남파랑길 44 코스 잔여부(아난티 남해 입구에서 남해 스포츠 파크까지)

2023.6.13(화) 어제와 같은 무더운 날씨그저께 인천종주길로부터 어제 남해까지 이어진 조금은 무리한 일정으로 인하여 오늘은 느긋하게 움직이기로 생각하였기에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니 8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우선 간단히 씻은 후 바닷가에 위치한 숙소 주변을 둘러보는데 범상치 않은 숙소 위치가 과거 여수 엑스포 때 일시적으로 신설된 이곳 서상항에서부터 여수항까지의 여객선 터미널을 개조한 것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이해가 되었고 또한 현재 비수기 평일 이라서인지 투숙객은 나와 중년의 부부밖에 없어 조용하고 한적하기가 그지없었다.또한 아침 식사할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인지 숙소에서 방금 내린 원두커피와 토스트로 간단한 아침까지 무료로 제공해 주어 식사 후 중년 부부 여행객은 떠나고 나는 홀로 숙소 책꽂이에서 ..

남파랑길 43 코스 및 44 코스 일부(약 사분의일)-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남해 바래길 작은 미술관을 거쳐 아난티 남해 입구까지)

2023.6.12(월) 무더운 날씨 이번주 초 2박 3일간은 지난 5월 초에 이어 오랜만에 미뤄둔 남파랑길을 이어서 걷고자 서울 남부 터미널에서 07:10분 출발의 남해행 버스에 올랐다. 서울 시내를 빠져 나오는데 시간이 걸려 예상보다 조금 늦은 11:50분경 남해 공용 터미널에 도착하여 시간이 촉박하기에 구내의 터미널 기사식당에서 가성비가 괜찮은 육천 원짜리 한식 뷔페로 점심을 한 후 12:25분 출발의 가천 다랭이 마을행 402번 버스에 올라 13:30분경 43 코스의 출발점인 가천 다랭이 마을에 도착하여 시원한 바다 조망을 벗 삼아 길을 시작하였다.그리고 무더운 날씨임에도 시원한 바다 조망을 즐기며 항촌 마을과 몽돌 해변 그리고 선구 마을과 사촌 마을을 지나 정겹고 아름다운 해안 언덕들을 오르내리며..

남파랑길 42코스(원천항에서 가천 다랭이 마을까지)

2023.5.3(수) 잔뜩 흐린 날씨오늘은 2박 3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돌아가야기에 아침 6시반 경에 일어나 간단히 커피와 쿠키로 요기를 하고 미조항 07:10분 출발의 501번 버스를 타려고 시간을 맞추어 나오니 날씨도 지난 이틀에 비하여 아주 나빠져 잔뜩 찌푸려 있고 또한 버스 시간이 정류장에 있는 시간표와는 달리 최근에 10분 일찍으로 바뀌어 놓치고 해안 마을들을 돌아가는 07:45분 출발의 503번 버스를 타고 출발지인 원천항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고 이어서 바로 42 코스를 출발하게 되었다.                                                       지난 이틀간 잘 쉬었던 숙소                                 ..

남파랑길 41 코스(천하 마을에서 원천항까지)

2023.5.2(화) 어제에 이어 좋은 날씨어제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이른 시간인 저녁 9시경에 잠에  골아떨어졌음에도 아침에 일어나니 7시가 되어 가고 있었고 온몸은 건강한 피로감?으로 뻐근하여 스트레칭 후 쿠키와 견과류 그리고 커피로 간단히 요기하고 07:50 분경 숙소 부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07:45분 미조항 출발의 503번 버스를 타고 불과 세 정거장 거리인 천하 마을에 내리니 아직 8시가 채 덜된 시각이었다.오늘도 맑은 날씨 아래 몽돌로 이루어진 천하 마을 해변으로 내려간 후 해변을 따라 금포 마을을 지나 언덕을 넘어선 후에는 바닷가 절벽위의 짙은 숲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진행하니 우리나라의 가슴아픈 현실을 나타내는 군부대의 경계 작전 지역이 나타나고 이지역을 통과하여 고도를 낮추니 ..

남파랑길 39, 40 코스(남해 삼동면 소재지에서 독일 마을을 거쳐 천하 마을까지)

2023.5.1(월) 좋은 봄 날씨일기 예보상 지난 수일간의 궂은 날씨가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첫날부터 아주 좋아진다고 예보하여 이번주에는 지난 3월 말에 36 코스를 걸은 후 중단한 남파랑길을 이어 걷고자 어젯밤 23:45분에 남부 터미널에서 삼천포행 심야 버스에 올랐다.헌데 37 코스가 소득 작물인 대규모의 고사리 밭을 지나기에 채취기간인 3월 말에서 6월 말 까지는 "남해 바래길 탐방 안내센터"를 통한 예약과 안내인을 동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37, 38 코스는 잠시 뒤로 미루고 오늘은 39, 40 코스를 걷고자 계획하였다.따라서 39 코스의 시발점인 남해군 삼동면 소재지로 가기 위하여는 거리가 더 멀고 심야 버스가 없는 남해읍 보다는 삼천포 쪽으로의 접근이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

남파랑길 36 코스(삼천포 대방 교차로에서 남해군 창선면 행정복지 센터까지)

2023.3.29(수) 맑고 따뜻하나 갑자기 나빠진 공기질아침 7시경 숙소를 나와 지척의 중앙시장 안에서 아침을 하는 집을 찾았으나 실패하고 마침 문을 열고 있던 김밥 가게에서 김밥 두 줄을 포장하여 오늘의 출발점인 대방 교차로를 향하는데 지난 이틀과는 달리 미세먼지로 인하여 공기질이 나빠 마스크를 끼고 천천히 삼천포란 도시의 이른 아침 분위기를 느끼며 걸어 7:50분경 출발점에 섰다.그리고 이어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사천과 남해를 잇는 4개의 다리 중 첫 번째인 삼천포 대교에 들어서 걸어가자니 낭만적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다리 위를 달리는 차량의 소음이 의외로 심하여 상당히 불편함을 느끼며 참고 걸어 창선도에 들어서니 다행히 트레일이 차량 도로를 벗어나 한적한 해안 쪽으로 연결되고 있었다.이..

남파랑길 34.35 코스(고성군 하이면 사무소에서 삼천포 대교 사거리를 거쳐 대방 교차로까지)

2023.3.28(화) 어제에 이어 비교적 좋은 날씨오늘은 2개 코스 전체적으로 약 30여 킬로를 예상하고 있기에 비교적 이른 아침 6시 반경에 일어나니 크게 배가 고프지 않아 간단히 쿠키와 커피 한잔을 하고 숙소를 나와 근처의 노산공원 버스 정류장에 가니 오늘의 출발점인 하이면 사무소 쪽으로 가는 190번 버스가 바로 와서 7:50분 경 손쉽게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바닷가 쪽으로는 삼천포 화력 발전소의 거대하고도 약간은 흉물스러운? 굴뚝이 솟아있고 내륙 쪽으로는 파랗게 변하고 있는 들판 건너 만개한 벚꽃들 사이로 산 능선들이 줄지어 보이는 도로길을 따라 얼마 가지 않아 작은 하천을 건너며 고성군을 벗어나 사천시계에 들어서게 되었다.그리고 작은 고개 언덕을 넘어서자 마자 도로를 벗어나 좌측으로 꺽이며 孤..

남파랑길 33 코스(고성군 임포항에서 하이면 사무소까지)

2023.3.27(월) 비교적 공기질도 좋은 봄날씨서울 남부터미널에서 07:20분 출발한 고성행 첫차가 4시간 15분 정도 걸린다는 예상과는 달리 4시간이 채 못 걸려 도착하게 되어 다행히도 한 시간이나 시간을 절약하여 11:20분 출발의 하일면 소재지인 임포행 로칼 버스를 타게 되었다.정오경 임포 삼거리에 도착하여 두번째라 낯설지 않은 길을 따라 33 코스의 출발지인 임포항을 향하는데 지난번에 왔었던 2월 하순과는 달리 이곳 남해안은 벌써 꽃들과 새싹들이 앞을 다투어 피어나고 있는 완연한 봄이라서 설레는 마음으로 바닷가를  따라 33코스의 절경이라는 솔섬을 향하였다.오래지 않아 도착한 솔섬은 그 명성에 걸맞게 온통 선홍색의 만개한 진달래로 덮여 있었고 또한 섬의 끝부분에서 연결된 장여라 불리는 작은 암..

남파랑길 31코스 잔여부와 32코스(고성읍 시가지에서 부포 사거리를 거쳐 하일면 소재지인 임포항까지)

2023.2.22(수) 맑았다가 서서히 흐려짐지난밤 너무 이른 시각 잠에 들었기에 새벽 4시쯤 잠이 깨어 더 이상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새벽 5시 반경 숙소를 나와 어제저녁과 같이 중앙시장 안의 제일 해장국이란 곳에서 간단히 아침을 한 후 부지런한 시장 사람들의 삶의 의지에 감탄하면서 부근에서 이미 문을 연 김밥집에서 꼬마 김밥 한팩과 컵라면 하나를 사서 역시나 근처의 진주 시외버스 터미널을 향하였다.그리고 첫 버스인 06:40분 출발의 고성행 버스에 탑승하여 07:30분경 고성읍 시가지 북쪽에 자리한 고성여객 자동차 터미널에 도착하고 이어서 시가지를 남으로 가로질러 거의 9개월 전인 작년 5월 하순에 일시 중단 하였던 남파랑길 31코스 중간 지점인 남산공원 입구에 도착하고 이어서 맑고 화창한 날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