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15(월) 화창한 봄날씨 이번주 초 이박삼일 간은 소백산 북동부의 단양군 영춘면과 가곡면에 걸쳐 있는 지형적으로도 특이하지만 불교적인 유래와 의미도 있어 상서롭게 여겨지는 구봉팔문이라 불리는 아홉 개의 봉우리를 세 차례에 나누어 오르기로 하고 이미 2주 전에 부근에 위치한 소백산 국립공원 남천 야영장을 예약해 두었는데 날씨도 아주 좋을 것으로 예상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전날은 약간 잠을 설치기까지 하였다. 사실 사십여 년 전인 푸른 청춘의 시절 친구와 같이 죽령에서 구인사까지 종주 산행을 한 이 후로 단양을 들릴 때면 가끔 생각이 나서 언젠가 꼭 한번 오르고자 하였었는데 이제는 세월이 더 지나가면 영영 불가능할 것 같은 두려움에 혼자이지만 과감히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 이런저런 참고 자료를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