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해파랑길(완료) 34

해파랑길 45 코스, 역방향으로 (속초 장사항에서 대포동 설악 해맞이 공원까지)

2022.2.24(목) 맑으나 오전에는 상당히 춥고 오후부터 서서히 풀림사실 이번 주중에는 결혼기념일과 와이프 생일이 있어 어떡할까 의논 끝에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겸하여 2주 전에 이어서 속초와 양양 쪽해파랑길을 걷기로 하고 목요일 하루는 롯데 리조트 속초의 호텔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  후 서울을 떠나 해파랑길 45 코스의 종착점이자 역방향 출발점인 속초시 북쪽의 장사항을 향하였다.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목적지인 장사항에 도착하고 이어서 상당히 춥지만 맑은 날씨 아래 해파랑길 표시들과 램블러 앱을 참고 삼아 장사 해변을 따라 남으로 향하다가 바로 영랑호반으로 이어진 길로 들어섰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영랑호 둘레길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었고 눈 쌓인 설악의 연봉들..

해파랑길 47, 46코스 역방향으로 (고성 가진항에서 속초 장사항까지)

2022.2.12(토) 흐리고 미세먼지 그러나 오후 들어 조금씩 좋아짐어제 상당한 거리를 걸어 피곤한데 더해 약간 과한 음주로 인하여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전체적으로 뻐근하였으나 일종의 건강한 피곤함으로 생각되기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았다.그리고 날씨가 어제에 비하여 상당히 흐리고 미세먼지까지 말썽을 부리고 있으나 오늘도 용기를 내어 아침으로 미역국을 끓여 남은 밑 반찬들과 같이 햇반 한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뒷정리를 하고 텐트를 철수한 후 오늘도 가능하면 47, 46의 두 코스를 걷기 위하여 나름 서둘러 출발점인 가진항 활어 회센터에 도착하여 주차 후 출발하려니 시간은 이미 10시 반이 되어 가고 있었다. 출발하자마자 나타나는 엄청난 크기의 공현진 해변은 아침 햇빛을 받으며 해변을 산책하는 연인..

해파랑길 49, 48코스 역방향으로 (통일안보공원에서 가진항까지)

2022.2.11(금) 맑고 비교적 포근한 날씨지난밤에 약간의 들뜸과 설렘으로 과음을 하였음에도 큰 문제없이 7시 22분인 일출 시간에 맞추어 7시경 일어나 커피 한잔을 하며 한편으로는 아침으로 조개탕을 준비하면서 일출을 감상하는데 나름 의미가 있는 일출이었다.그리고 아침으로 준비한 인스턴트 조개탕도 비록 냉동식품이지만 그런대로 괜찮아 어제의 과음을 달래주는데 도움이 되었는데 이렇게 바닷가에서 일출을 정면으로 보면서 아침을 하니 비록 초라한 아침상이지만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고 느껴졌고 또한 식사 도중에 아마도 밤새워 야간 경계를 끝내고 모래사장을 가로질러 복귀하는 듯한 군 장병들도 보여 그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기도 하였다. 사실 오늘은 가능하면 조금 일찍 서둘러 49, 48의 두코스를 걷기..

해파랑길 50코스 역방향으로 (통일 전망대에서 통일 안보공원까지)

2022.2.10(목) 맑고 비교적 포근지난밤에는 아직도 열정이 조금이나마 남아서인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약간의 설렘으로 잠을 설치고 6시가 못되어 일어나 어제 이미 준비해둔 사항을 간단히 체크 후 우유 한잔을 하고 서울을 벗어나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에 올랐다.  우선은 통일전망대 출입신고를 위하여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의 통일전망대 출입 신고소를 내비에 입력하니 속초를 통해서가 아니라 동홍천 IC에서 고속도로를 나와 국도를 이용하여 인제 원통을 거쳐 진부령을 넘어가는 길을 가리키는데 아마도 위치가 아주 북쪽이라 그런 것 같았다.평일의 이른 아침이라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열심히 달려 인제의 합강정 휴게소에서 잠시 내려 커피 한잔을 하고 용대리의 황태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간단히 아침을 한 후 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