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목) 좋은 가을 날씨쉘터의 내부가 블랙 코팅이 되어있어 비교적 잘 자고 7시가 넘어서 일어나 바깥을 살펴보니 날씨도 괜찮아 라면을 끓여 햇반으로 아침을 하고 오늘은 이곳 황정산을 크게 한 바퀴 도는 등산을 하고자 9시경 야영장에서 바로 남쪽 계곡으로 이어지는 석화봉 A코스를 따라 가을색으로 짙게 물든 계곡으로 들어서니 크게 사람의 흔적이 없어 바로 적막강산의 느낌이었다. 사실 이코스는 과거 수년전에 이곳에 머물며 한차례 올랐던 곳이나 그사이에 산천은 크게 변하지 않았을 터인데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서 인지 초반에 길 찾기가 조금 힘들어 잠깐 헤매다가 제대로 길을 찾아 트레일을 따르는데 군데군데 약간은 위험한 암벽의 로프 구간에는 암벽 전문가와 안전 장비를 갖추고 가라는 등의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