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남파랑길 55

남파랑길 22코스와 23코스(거제시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에서 학동고개를 거쳐 남부면 저구항까지)

2022.5.20(금) 맑고 더움지난밤에 베란다에 있는 월풀 스파까지 하며 푹 쉬고 아침 일찍 일어나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구조라 마을을 거쳐 오늘의 출발점인 구조라 항에 서니 이미 8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이어서 구조라성이 위치한 수정산을 한 바퀴 돌아 다시 마을로 내려온 후 구조라 해수욕장을 거쳐 멀리 해금강 쪽을 조망하며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망치 해변과 망치 마을을 향하였다.오전 10시쯤 몽돌로 이루어진 망치 해변을 지나 망치 마을로 올라가니 곰바우 생선구이라는 이름의 한군데 식당이 문을 열고 있어 들어가니 마음씨 좋아 보이는 노부부가 있어 이른 시간이지만 식사를 할 수 있느냐고 하니 흔쾌히 김치찌개를 만들어 주었는데 맛이 일품이었다.늦은 시각이지만 든든히 배를 채운 후 거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남파랑길 20코스와 21코스(거제시 장승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지세포 거제 어촌 민속박물관을 거쳐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까지)

2022.5.19(목) 맑고 더움오늘도 역시나 이른 아침 숙소를 나와 출발점인 장승포 시외버스 터미널에 서니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고 이후 이정표와 앱에 의존하여 시계방향으로 터미널 뒤쪽의 능포 봉수대가 위치한 한적한 산등성이를 통과하여 능포항으로 내려온 후 양지암 등대길과 조각공원을 거쳐 동백으로 유명한 지심도(只心島) 조망이 수려한 망산 자락을 휘감아 돌아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다시 장승포 항으로  돌아오니 과거 '70년대 후반 철없던 젊은 시절의 여름에 몇 차례 이곳을 드나들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기도 하였다.그리고 문을 열고 있는 남강 식당이란 곳에서 훌륭한 가성비의 칠천 원짜리 청국장으로 브런치를 하고 장승포항을 따라 나아가다가 다시 해안 산길로 접어들어 수려한 바다 조망을 즐기..

남파랑길 18코스와 19코스(거제시 장목면 장목 파출소에서 김영삼 전대통령 생가와 기념관을 거쳐 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2022.5.18(수) 맑고 더움오늘은 삼십 수키로 에 달하는 18과 19 코스를 한꺼번에 걷기로 작정하였기에 서둘러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여 이삼십 분에 한 번꼴로 비교적 자주 있는 버스를 이용하여 오늘의 출발점인 장목 파출소에 도착하니 7시 반경이 되었고 바로 옆의 미니스톱에서 김밥과 컵라면으로 아침을 한 후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다.장목항을 지나 북으로 향하던 트레일은 장목초등학교를 지난 오르막에서 시계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산굽이를 돌아 거제도의 동쪽 해안으로 내려온 후 관포 마을과  두모 마을을 거친 후 멀리 좌측으로 거가대교의 실루엣을 바라보며 펜션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가다가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한 사람의 집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매미성에 다다랐다.바닷가 언덕 위에 지금도 ..

남파랑길 17코스(거제시 고현읍 고현 버스터미널에서 장목면 장목 파출소까지)

2022.5.17(화) 맑음지난주에 이어 남파랑길을 걷기 위하여 이른 새벽녘 일어나 준비하여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07:20분 출발의 거제도 고현행 첫 버스에 올랐고 11시 40분경 이제는 낯설게 느껴지지 않은 고현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이어서 빨리 시끌벅적한 도심을 벗어나고자 부근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간식 등등을 구입한 후 서둘러 17 코스의 이정표를 따라 북으로 연초천을 건너는데 부근이 온통 공사중이라 잠깐 헷갈린 후 본격적으로 석름봉 오름길에 들어섰다.그리고 마무리 매립공사가 한창인 고현읍을 내려다 보며 나아가다가 정오가 조금 지나서 는 준비해간 간편식으로 점심 요기를 한 후 돌하나가 단촐하게 서있는 석름봉 정상을 지난 후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중의 하나인 칠천도를 정면으로 내려다 보며 싱그러운..

남파랑길 15코스와 16코스(통영시 충무도서관에서 거제시 사등면 소재지를 거쳐 고현 버스터미널까지)

222.5.13(금) 구름 약간오늘은 두 개의 코스를 걸은 후 거제시에서 서울로 돌아가야 하기에 일찍 일어나 숙소 근처의 24시간 전주식 콩나물 국밥 식당에서 뜨끈한 콩나물 국밥으로 속을 채운 후 15코스의 출발점인 충무 도서관 앞에 서니 7시 반 경이다.그리고 남파랑길 표식을 따라 해상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바라보며 해안을 따라 거제도와 연결되는 신거제대교 쪽으로 나아가는데 삼봉산 입구 부근에서 카카오맵과 램블러앱으로 틈틈이 확인했음에도 트레일을 놓쳐버린 것 같았으나 양촌 마을쯤에서 다시 트레일에 합류하였다.이후 편안한 소로길을 따라 언덕을 넘고 이어서 바닷가를 따라 나아가 9시 반경 엄청난 차량들로 붐비는 신거제대교를 건너 거제시에 들어선 후 수려한 주위의 풍광을 감상하며 북쪽 바닷가를 따라 사등면..

남파랑길 13코스 잔여부(약 반정도)와 14코스(고성군 거류면 소재지에서 통영시 광도면 황리 사거리를 거쳐 통영 시립 충무도서관까지)

2022.5.12(목) 종일 흐리고 구름 많음그런대로 자고 07시경 숙소를 나와 부근의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샌드위치로 요기를 한 후 통영으로 넘어가는 13코스의 잔여부를 출발하는데 날씨가 잔뜩 흐리고 산 쪽으로는 짙은 구름이 걸려있어 걱정스러웠으나 다행히 비예보는 없었다.면 소재지인 당동 마을을 벗어나 해안으로 나간 후 그림같은 풍광을 보여주는 다도해를 바라보며 면화산이라 불리는 사백 미터대의 산을 크게 남으로 한 바퀴 돌며 거대한 조선소를 지나 다시 도로 쪽으로 나가니 바로 통영시로 들어서게 되고 이어서 13코스의 종점인 황도 사거리에 당도하였는데 시간은 이제 갓 10시를 조금 지나고 있었다.이어서 14코스에 들어서 이지역의 명산인 벽방산 자락의 우측에 개설된 77번 국도를 따라 남으로 통영을 향하다가..

남파랑길 12코스와 13코스 일부(반정도),(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암아 교차로에서 고성군 회화면 배둔 시외버스 터미널을 거쳐 거류면 소재지까지)

222.5.11(수) 비교적 맑다가 오후 늦게부터 서서히 흐려짐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진동 환승센터에서 환승을 하여 출발점인 암아 교차로에 서니 아침 8시 반경이었다.그리고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처음에는 간척지로 보이는 평지를 지나는데 마침 오늘의 목적지로 생각하는 거류면 까지가 28 킬로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이어서 아기자기한 장식이 되어있는 작은 해안가 소공원과 창포항을 지나니 좌측으로 당항만 입구를 가로지르며 고성군 동해면으로 연결되는 동진대교라는 아름다운 다리가 나타났다.동진대교의 입구를 지나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중의 하나인 좁고 길쭉하고 호수처럼 잔잔한 당항만에 들어서 그 북쪽 해안을 따라 소포, 시락등의 정겨운 이름을 가진 작은 어촌들을 지나며 중간의 바닷가에서 준비한 브런치도..

남파랑길 11코스(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서분교앞 사거리에서 진전면 암아 교차로까지)

202.5.10(화) 맑고 더움서서히 더워지는 날씨에 이번 주에 다시 3박 4일의 일정으로 남파랑길을 걷기 위하여 새벽같이 일어나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06:50분 출발의 마산행 고속버스에 올랐다.그리고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도착하여 김밥과 컵라면 등등을 산 후 11:45분 경 터미널 건너편에서 오늘의 출발점인 구서 분교 앞 마전행 65번 버스를 타고 정오가 지난 12시 반경 도착하여 바로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하였다.사실 걷기 트레일을 조성하면서 백프로 차량 도로를 배제할 수는 없기에 어느 정도 차량도로를 걸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보행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운전자들로 인하여 상당히 위험한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슨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무조건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

남파랑길 10코스(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 입구에서 구산면 구서분교앞 사거리까지)

2022.4.28(목) 맑음아침에 일어나니 오늘도 날씨는 역시나 조금 더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쾌청한데 한 가지 걱정은 수일 전부터 시작된 좌측 새끼발가락 쪽에 통증과 약간의 물집이 잡히는 증상이 생겼으나 일단은 조심하여 출발하기로 하고 숙소를 나와 8시경 출발점에 섰다.그리고 마산항 해안가에 최근에 조성이 돤 것으로 보이는 "3.15 해양공원"이란 이름의 멋진 공원을 지나 마산의 진산인 무학산에서 남동쪽으로 연결되는 청량산 자락을 통과하는 길에 중간중간의 전망 포인트에서는 마산만과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마창대교를 조망하며 숲길 임도를 따라 구산면으로 넘어가게 되었다.또한 중간의 숲향기 그득한 한적한 벤치에서 간식도 즐기며 천천히 걸었으나 좌측 발가락이 갈수록 말썽을 부려 어제 사둔 연고를 바르고 ..

남파랑길 7코스 잔여부(약 팔분의일)와 8코스 그리고 9코스, (창원시 진해구 장천 초등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상리마을과 드림로드 입구를 거쳐 마산항 입구 까지)

2022.4.27(수) 비교적 맑음잘 자고 일어나 오늘의 시점인 장천 초등학교 입구 사거리에 서니 7시 반경이고 이어서 진해만을 내려다보며 약 20여 분간의 오르막을 올라 산 중턱에 위치한 상리마을에 도착함으로써 7코스를 끝내었다.그리고 난 후 진해만을 둘러싸고 있는 천자봉에서 장복산에 이르는 산줄기의 서쪽 중턱에 위치한 임도를 걷기 트레일로 만들어 진해 드림로드라 명명한 그늘도 좋고 봄을 맞이하여 꽃들도 만개하고 뿐만 아니라 진해만의 조망도 훌륭한 한마디로 걷기에 딱 좋은 트레일을 따라 8코스를 시작하였다.시작점인 드림로드의 동쪽 끄트머리 부근에는 사람들이 한명도 보이지 않은 상태이다가 서서히 트레일이 서쪽으로 가면서 많은 진해 시민들이 삼삼오오 자연을 즐기고 있었는데 짙은 숲 그늘이고 좌측으로는 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