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27(수) 비교적 맑음
잘 자고 일어나 오늘의 시점인 장천 초등학교 입구 사거리에 서니 7시 반경이고 이어서 진해만을 내려다보며 약 20여 분간의 오르막을 올라 산 중턱에 위치한 상리마을에 도착함으로써 7코스를 끝내었다.
그리고 난 후 진해만을 둘러싸고 있는 천자봉에서 장복산에 이르는 산줄기의 서쪽 중턱에 위치한 임도를 걷기 트레일로 만들어 진해 드림로드라 명명한 그늘도 좋고 봄을 맞이하여 꽃들도 만개하고 뿐만 아니라 진해만의 조망도 훌륭한 한마디로 걷기에 딱 좋은 트레일을 따라 8코스를 시작하였다.
시작점인 드림로드의 동쪽 끄트머리 부근에는 사람들이 한명도 보이지 않은 상태이다가 서서히 트레일이 서쪽으로 가면서 많은 진해 시민들이 삼삼오오 자연을 즐기고 있었는데 짙은 숲 그늘이고 좌측으로는 진해만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아 지겨워할 틈도 없이 중간쯤에서 컵라면으로 요기도 하고 계속 나아가 오후 1시경 진해 드림로드의 서쪽 입구에 도착함으로써 8코스를 끝내게 되었다.
그리고 주위의 장복산 조각공원을 지나 다시 잠깐 마산과 진해를 잇는 구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마진터널 위쪽 편백나무로 가득한 산길을 넘어 창원시 성산구로 들어선 후 마산 시가지와 마산의 진산인 무학산을 바라보며 마산만 상류의 봉양교를 건너 과거 창원 특례시로 통합되기 전에는 마산시 합포구였으나 지금은 창원시 마산합포구로 명칭이 변경된 마산만 해안도로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후 실로 오랜만에 왔기에 몰라보게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는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다시 시내쪽으로 들어가 김주열 열사의 모교 앞에 세워진 흉상과 마산 3.15 의거를 기념하는 기념비를 거친 후 과거 물류 수송을 위해 마산역과 마산항을 연결하던 그러나 현재는 폐선된 임항선 철로를 산책로로 잘 조성해둔 임항선 그린웨이를 따라 3.15 의거 기념탑과 몽고정 우물을 지나 오후 5시 반경 마산항 입구에서 9코스를 끝마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들어 깨끗하게 공원으로 정비된 마산항 해안을 구경하며 멀지 않은 곳인 마산 어시장 부근에 예약해둔 숙소인 마산 브론즈 호텔?(앱할인가 삼만칠천 원, 최상급으로 마음에 딱 듬)에 투숙 후 저녁에는 부근의 어시장의 한 횟집에서 반주를 곁들여 거나한 저녁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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