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 808

서울시내 산책(봉화산 둘레길)

2023.7.25(화) 간헐적인 소나기 예보와 무더위 간헐적인 소나기 예보와 어제와 비슷한 무더위 속에서 브런치 후 집을 나와 중랑구에 위치한 봉화산 둘레길이나 한 바퀴 돌려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봉화산역에 내렸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 사이를 지나 봉화산 북쪽 기슭의 옹기테마공원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에 있는 물놀이장을 가득 메운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를 뒤로하고 시계방향으로 짙은 숲내음 속에 둘레길을 따랐다. 그리고 중간에 일기예보대로 가벼운 소나기를 만났지만 약 2시간 반에 걸쳐 기분좋은 산책 시간을 가졌는데 트레일 중간에서 뜬금없이 나타난 문인석상과 몇 군데 골짜기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과수원과 멀리 북으로 보이는 불암산과 수락산 쪽의 구름 낀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서울시내 산책(개운산, 고려대역에서 길음역까지)

2023.7.24(월) 잠깐 장마가 소강상태이고 대신에 무더위가... 느지막이 일어나 브런치 후 상황을 살펴보니 장마가 소강상태여서 종일 집안에만 있기도 지겨울 것 같아 오랜만에 멀지 않은 고려대 뒷산인 개운산이나 간단히 산책하려 무더위 속에서 집을 나섰다. 그리고 고려대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하여 북서쪽으로 개운산 자락을 따라 길음역까지 가벼운 등산?을 하였는데 역시나 한 봉우리에는 우리만의 특별한 환경으로 인한 군사시설이 들어서 있어 마음을 어둡게 하였는데 언제나 이러한 상황이 해소될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이 세상의 모든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적개심?이 일어났다. 엄청난 무더위 속에서도 느껴지는 짙은 숲향기는 거대한 도심속에서도 이렇게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들게 하였고 정상부..

안양 수리산

2023.7.19(수) 비교적 맑고 무더위 오늘은 그동안 십 수일동안 연이어 내리며 전국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었던 장맛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햇살이 비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하여 오늘은 안양과 안산 그리고 군포시에 걸쳐있는 경기도 도립공원인 수리산을 가려 생각하고 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하고 직장인들의 출근 러시아워를 피하여 대중교통으로 안양역에 내려 수리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역앞의 수암천변에 내려선 후 최근의 많은 비로 인하여 맑고도 많은 수량의 물길을 거슬러 걷기 시작하였다. 성하로 들어서며 더욱 짙어지는 녹색의 숲을 바라보며 병목안 시민공원과 캠핑장을 지나 돌탑 부근에서 시계방향으로 능선에 올라선 후 사방의 훌륭한 조망을 감상하며 관모봉, 태을봉을 지나고 군부대로 인하여 막혀있는 슬..

서울시내 산책(배봉산 둘레길)

2023.7.17(월) 장맛비는 소강상태이나 잔뜩 흐림 어제 이른 새벽부터 빗속에 고향을 다녀오는 무리한 일정으로 몸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으나 연일 내리던 장맛비가 오늘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오후 늦게 집을 나서 대중교통으로 회기역으로 가서 이후 도보로 동대문구의 배봉산 둘레길을 약 두 시간에 걸쳐 걸었는데 낮은 산임에도 숲이 울창하고 모든 길이 무장애의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그만이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실로 오랜만에 치킨을 테이크 아웃해 와서 저녁삼아 술 한잔을 하였는데 모처럼 북악산 너머로 붉은 석양도 볼 수 있는 하루였다. 트레일에서 보이는 좌측의 불암산과 우측의 봉화산 트레일에서 보이는 용마산과 아차산쪽 트레일에서 보이는 천장산과 그너머 구름에 휩싸인 북한산쪽 ..

2023년 초복날 집에서.......

2023.7.11(화) 종일 오락가락 장맛비 종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였지만 대전 쪽의 과거 수년간 치료받았던 치과에 볼일이 있어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대전을 갔다 온 후 저녁에는 초복을 맞아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와이프와 둘이서 간단히 반주를 곁들여 삼계탕?을 한 그릇 하면서 하루를 보내었다. 티시 히노요사의 돈데보이 https://youtu.be/lZKJ1MiZ0Yw

단양 소백산

2023.7.4(화) 비교적 괜찮다가 오후부터 상당한 비바람이 심해짐 아침 7시 반경 일어나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오늘 저녁 7시경부터 상당한 장맛비가 바람을 동반하여 내린다고 하여 등산하는 낮동안은 괜찮겠구나 생각하고 재첩국으로 아침을 한 후 9시경 역시나 펄펄 끓는 청춘의 20대 여서인지 반바지 차림의 세명의 친구들을 태우고 들날머리로 생각한 어의곡에 도착하여 10시가 채 못된 시각 시계방향으로 을전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짙은 숲내음 속에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고도를 높여 나갈 때만 하여도 날씨가 해도 비치고 더워서 땀을 흘릴 정도였으나 12시 반경 늦은맥이재에 올라서자 날씨가 갑자기 변하며 운무가 끼고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작년 7월 18일에 올랐을 때 보이지 않았..

영월 태화산

2023.7.3(월) 무더운 날씨 어제 큰딸 식구들 그리고 와이프와 이곳 소백산 국립공원 남천 야영장에 이른 여름휴가 삼아 왔다가 오늘 오전 11시쯤에 사정이 있어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고 나를 포함하여 세 팀만이 머무는 야영장에 홀로 남게 되었으나 이미 이곳이 여러 번 온 곳이고 또한 한적함을 좋아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책을 읽으며 텐트에 누워 시간을 보내다가 취사장에서 생각지도 못한 젊은 외국인 백팩커 스타일의 여행객 커플을 조우하게 되어 인사하고 말을 나누어본 결과 내일 소백산 비로봉 등산을 주목적으로 어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곳에 왔다는 미국과 프랑스의 커플이었는데 우선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따라서 우리나라의 자연을 소개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여 오늘 오후의 계획을 물어보..

북한산 영봉

2023.6.28(수) 무더운 날씨 오늘도 어제에 이어 장맛비는 소강상태이나 대신에 상당히 무더운 날씨와 간헐적인 소나기가 예보되고 있었다. 하여 크게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벼운 산행을 하자고 생각한 결과 북한산 정상부의 조망이 훌륭한 영봉을 산행하기로 하고 간단히 브런치 후 북한산우이역을 들날머리로 시계 방향으로 약 네 시간에 걸쳐 천천히 여유롭게 한바퀴 돌았는데 역시나 몸을 움직이고 나니 조금은 활력을 되찾은 듯하였다. 우이동 초입에서 보이는 북한산 정상부, 삼각산이란 별칭을 생각나게하는 모습. 우이동에서 하루재에 이르는 능선상에서 보이는 인수봉과 도봉산쪽 하루재에서의 인수봉 영봉에서의 북한산쪽 조망 영봉에서의 오봉과 도봉산쪽 조망 영봉에서 육모정 고개에 이르는 능선상에서의 서울시내 영봉에서 육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