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12

주금산, 철마산, 천마산을 잇는 천마지맥의 일부 능선...

2024.9.20(금) 비내리기 시작예보대로 엄청났던 올해 여름의 폭염을 식혀준다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 비가 내림에도 시계가 비교적 양호하여 집 부근의 언덕에서 멀리 북동쪽으로 보이는 주금산에서 철마산을 거쳐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천마지맥의 일부가 보여주는 변화......

북한산 산책......

2024.9.19(목) 지속되는 폭염특보아래 잔뜩 흐림.내일부터 올 여름의 지긋지긋한 폭염을 끝내는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린다는 반가운 예보가 있고 따라서 오늘은 아침부터 잔뜩 흐린 상태이다.그리고 이른 오후 산책삼아 북한산쪽으로 가서 인수봉에서 암벽을 즐기는 막내 여동생 부부를 도선사 주차장에서 만나 과거 이부근에서 일할 때 가끔 갔었던 번동의 보쌈집에서 늦은 점심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었다.

고성 연화산(해발, 524 미터)

2024.9.14(토) 폭염특보 지속오늘도 폭염이 지속된다는 예보에 따라 가능하면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려고 새벽 5시경 일어나니 어제저녁의 과식 때문인지 식욕이 없어 간단히 인스턴트커피 한잔을 하고 짐을 챙겨 숙소를 나와 오늘 계획한 고성 연화산 등산의 들날머리로 생각한 천년 고찰 옥천사를 향하였다.7시가 채 못된 이른 시간에 옥천 소류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배낭을 챙겨 천년 고찰 옥천사 쪽으로 향하는데 일주문에서 부터 들리기 시작하는 길거리의 낙엽을 쓸어내는 청소기의 기계음이 한적한 산사의  정적을 깨트리고 있고 또한 엄청난 숫자의 모기와 날벌레들이 얼굴로 달려들 뿐만 아니라 개금불사를 한다고 설치한 대웅전을 둘러싼 임시 시설들에서 처음 기대하였던 새벽 산사의 고요함과 마음의 평화에 대한 소망은 여지..

남파랑길 37코스와 38 코스(남해 창선면 파출소에서 적량 마을을 거쳐 삼동면 지족리까지)

2024.9.13(금) 계속 폭염특보오늘도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된다고 하나  요즘의 유행어처럼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일정인 남파랑길 37, 38 코스를  연이어 걷고자 새벽 5시경 일어나 어제저녁 식사를 한 곳에서 든든하게 아침을 하고 3 리터의 물과 넉넉한 간식등을 준비하여 차량에 올라  출발점인 남해군 창선면 소재지를 향하여 연속적으로 바다를 지나는 다리를 건너는데 왼쪽으로는 오늘의 아침해가 찬란하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면소재지의 무료 공영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후 동대만 쪽으로 방향을 잡아 나아가는데 초반부와 동대만에서도 시그널을 잘 찾지 못하여 약간의 헛수고를 한 후에야 제대로 길을 찾아 동대만을 가로지르는 제방길을 따르는데 더위 자체는 한..

사천 봉명산(해발, 408미터 )

2024.9.12(목) 잔뜩 흐리고 무더움가끔씩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악의 무더위가 온 나라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목, 금, 토요일 3일간은 지난봄에 고사리 재취 시기로 인하여 건너뛰었기에 목에 걸린 가시처럼 늘 찝찝하였던 "남파랑길 37 코스와 38 코스"를 마무리하는 것을 주목표로 세우고 오늘 이른 아침 5시경 상당한 비가 내리는 서울을 출발하였다.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경부고속도로의  버스 전용차로제 시행 시간 전이라 막히지 않은 고속도로를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예보와 같이 비가 조금씩 그쳐가고 있어 고무된 마음으로  8시경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상의 덕유산 휴게소에서 소고기 미역국으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부지런히 달려 10시경 오늘의 계획인 1500년 고찰인 多率寺을 품고 있는 사천시..

2024년 9월 설악산 1박 2일(2)-소청 대피소에서 봉정암과 오세암을 거쳐 백담사까지

2024.9.6(금) 새벽부터 다시 비 내리다가 10시경부터 갬그렇게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넉넉한 공간에서 잠을 자는 도중 새벽 두세 시경부터 다시 들리는 빗소리에 걱정이 되었으나 그런대로 자고 6시경 다른 사람들의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니 간헐적인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하여 계속 자리에 누워 있다가 7시가 넘어 상당한 사람들이 대피소를 떠난 뒤에야 자리에서 일어나 단호박 죽과 조금 남은 수제 카스테라 빵 그리고 진한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하고 약간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8시경 대피소를 나서 봉정암 쪽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하행 트레일을 따라 아무도 없는 적막한 봉정암의  대웅전에 잠깐 들러 참배하고 역시나 아무도 없는 사리탑에 올라 짙은 운무 속에서 천변만화하는 ..

2024년 9월 설악산 1박 2일(1)-한계령에서 대청봉을 들렸다가 소청 대피소까지

2024.9.5(목) 잔뜩 흐렸다가  결국은 비바람 그리고 저녁에 잠시 갬생각해 보니 매년 최소한 서너 차례 이상은 설악산을 갔었는데 올해는 지난 3월 초에 흘림골을 한번 간 이후로 간 적이 없어 이번주에 1박 2일로 한계령에서 백담사까지 종주 산행을 계획하고 약 2주 전에 교통편과 소청 대피소를 예약해 두었는데 막상 때가 가까워 오니 날씨가 좋지 않다는 예보이다.하지만 인간사 모든 것이 제행무상이라 생각하고 이른 새벽에 일어나 준비해 둔 배낭을 챙기고 우유 한잔을 한 후 지하철을 이용하여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한계령행 6시 반 출발의 첫차에 오르니 몇 사람의 산행객을 포함하여 십 수 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일들로 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정시에 출발한 버스는 짙은 구름이 끼인 가운데서도 한강과 도시의 빌딩..

아산 현충사와 현충사 둘레길 그리고 이순신 장군 묘소 방문

2024.8.31(토) 폭염특보 지속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도시보다는 조금이라도 시원한 이곳 산속에 더 머물고 싶지만 9월의 첫째 날인 내일 서울에서 중요한 일이 있어 아쉽지만 오늘 떠나야 하기에 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을 하고 10시가 조금 못된 시각 야영장을 나서 우리 민족사 불멸의 영웅 중의 한 분인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현충사를 향하였다.그리고 삼십여년전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방문한 이래 기억상으로는 두 번째인 현충사를 경건한 마음으로 천천히 참배한 다음 주차장을 들날머리로 현충사 둘레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현충사 뒷산인 방화산을 정점으로 한적한 숲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았는데 중간에서는 어제 올랐던 물한산 쪽으로도 연결되는 등 전체적으로는 한번쯤 걸을만한 가치가 있다..

아산 물한산과 꾀꼬리산

2024.8.30(금) 폭염특보 지속오늘도 폭염특보는 지속되고 햇살은 뜨거우나 이에 굴하지 않고 어제저녁 남은 찌개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야영장을 나서 오늘 오르려고 생각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물한산과 꾀꼬리산의 들날머리로 결정한 고 윤보선 전 대통령의 묘소를 향하였다.그리고 상당한 규모로 잘 조성된 고 윤보선 전 대통령과 그 일가들의 묘소를 들날머리로 허물어져가는 옛 성들의 폐허들이 허허롭게 서서 아련한 과거를 말해주는 이백미터 후반대의 해발을 가진 물한산성(물한산)과 꾀꼬리성(꾀꼬리산)을 오전 9시경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왕복 산행하였는데 한적한 숲길을 편안하게 걷는다는 것 이외에는 조망등을 비롯한 아무런 특징이 없는 산행이었다.   산행을 끝내고 야영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인면 소재지의 하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