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29(목) 폭염특보 지속41개의 사이트가 있는 상당한 규모의 야영장임에도 주중이라서 비교적 한적하여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나뭇잎들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붉은 타프천에 비치는 광경이 흡사 가을을 연상시키고 또한 오늘은 느긋하게 움직이기로 생각하였기에 커피 한잔을 한 후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었다.느지막이 11시가 가까이 되어서야 브런치로 어제 저녁에 남은 찌개를 데워 간단히 아침을 하고 오늘은 이곳 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는 영안산을 한 바퀴 들러보기로 하고 채비를 하여 정오경 야영장을 떠났다.그리고 어차피 영인산 자체가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니기에 단순히 영인산 정상만 갔다오는 것은 너무 짧아 나름 긴 코스를 구성하여 시계방향으로 작은 봉우리들과 계곡들을 오르내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