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12

아산 영인산(靈仁山, 해발 364 미터)

2024.8.29(목) 폭염특보 지속41개의 사이트가 있는 상당한 규모의 야영장임에도 주중이라서 비교적 한적하여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나뭇잎들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붉은 타프천에 비치는 광경이 흡사 가을을 연상시키고 또한 오늘은 느긋하게 움직이기로 생각하였기에 커피 한잔을 한 후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었다.느지막이 11시가 가까이 되어서야 브런치로 어제 저녁에 남은 찌개를 데워 간단히 아침을 하고 오늘은 이곳 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는 영안산을 한 바퀴 들러보기로 하고 채비를 하여 정오경 야영장을 떠났다.그리고 어차피 영인산 자체가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니기에 단순히 영인산 정상만 갔다오는 것은 너무 짧아 나름 긴 코스를 구성하여 시계방향으로 작은 봉우리들과 계곡들을 오르내리며..

천안 흑성산

2024.8.28(수) 폭염지속연일 지속되는 지독한 더위속에서도 지난 주말 아침부터 오늘 오전까지 근무를 끝내고 혼자 조용히 산을 오르며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집을 나섰다.그리고 3박 4일 동안 나만의 5성급 휴식처로 예약한 충남 아산시의 "영인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으로 가는 길에 목적지에서 멀지 않은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의 뒷산인 흑성산을 올랐다가 가기로 하고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강렬한 햇빛이 내려 쪼이는 독립기념관의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독립기념관으로 들어가는 진입도로의 양쪽에 걸려있는 작금의 역사논쟁에 관한 플래카드가 누구의 말이 옳고 그름을 떠나 여러 가지로 마음을 많이 불편하게 하였다.사실 이곳 독립기념관은 삼십여년전 애들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견학을 겸하여 한차례 온 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