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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카슈미르(Kashmir) 트레킹의 베이스 스리나가르(Srinagar)까지

2015.9.9(수) 맑음 오후 2시경 출발 예정이던 에어인디아 항공기는 2시간 연착이라는데 미안하다면서 샌드위치 런치 박스를 준다. 샌드위치를 받아드니 2011년 인도 갈때도 연착이 되면서 1만원짜리 식사 쿠폰을 받은 기억이 나서 역시 인도란? 생각에 쓴 웃음이 나왔다. 홍콩을 거쳐 자정 무렵 뉴 델리의 "인드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이번이 5번째 인도행이라 망설임없이 공항내부에서 약간의 환전을 하고 프리페이드 택시(Prepaid Taxi)를 타고 후덥지근한 공기를 가르며 파하르 간즈의 메인 바자르에 내려 숙소로 정한 라즈 마할 인(Raj Mahal Inn)에 투숙한 후 잠을 청하였으나 쉬이 잠들지는 못하였다. 9.10(목)일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도 더위가 대단하다는 일기예보이나 넉넉한 시간이 없..

1.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을 준비하며

6월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하고 다시 일을 시작한지 1년이 가까워 오자 무슨 열병처럼 떠남에 대한 갈망이 더욱 높아지는 이유는 공휴일도 없는 주 6일 근무와 지방에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서 원룸 생활을 하는 외로움 그리고 상당하게 지속되고 있는 대상포진의 휴유증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하여 내심으로 일한지 약 1년이 되는 9월 초순 경에 직장을 사직하고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틈틈히 준비를 시작하였다. 제일 먼저 트레킹 컨셉은 가능하면 오지의 야영 트레킹을 추구하기로 하고 두번째로 혼자 가느냐 아니면 동행과 같이 가느냐에서 야영이 기본 컨셉이어서 가능하면 동행을 구해보려고 포탈의 여행 카페에 동행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가 난데없이 봉변?에 가까운 댓글을 접하고는 2..

고향 시제와 늦가을의 양재 시민의 숲

2015.11.13(금) 비 오늘도 아침부터 창밖은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9월초에 지방에서의 1년간의 직장 계약을 끝내고 나서 약 2개월간의 무척이나 힘들게 느껴졌던 인도 히말라야 트레킹에서 만신창이의 몸을 이끌고 11월 6일(금) 오후 늦게 돌아오니 한국도 흐린 날씨에 완연한 늦가을의 정취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트레킹은 이상하게도 특히 마음이 힘이들어 당분간?은 히말라야에 대한 그리움을 잊을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하였다. 인도에서 부터 좋지않았던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매년 11월 둘째 일요일로 정해져 있는 고향의 시제에 7대 장손으로서 가지않을 수 없어 11.8일(일) 혼자서 비가 내림에도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무리하게 다녀오니 바로 심한 감기 몸살이 덮쳐 수일간을 꼼짝하지 않고 ..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향로봉을 거쳐 비봉까지

2015.9.3(목) 맑음 드디어 다음주 수요일인 9일날에는 그동안 준비해 오던 인도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나는 날이다. 지난 1년 동안 일하였던 지방의 직장을 정리하고 집으로 와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틀을 쉬면서 인도 비자를 찾고 환전등의 은행일을 보는 등 마무리 여행 준비를 하고 오늘은 지하철 6호선 독바위 역에서 시작하여 북한산의 서쪽에 위치한 족두리봉에 오른 다음 동쪽으로 향로봉을 거치고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를 들렸다가 승가사쪽으로 하산하였다. 전체적으로 트레일이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날씨가 좋아서 전망이 훌륭하여 멋진 하루가 되었다. 비봉 사모바위 향로봉에서 서울시내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