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5년

춘천 구봉산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5. 9. 5. 10:57

2015.9.4(금) 맑음

이번 주말인 토,일요일에는 한국을 떠나기전 몇가지 처리해 놓아야 할 일들 때문에 멀리갈 수가 없기에 오늘은 그동안 한번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을 낼 수 없었던 춘천을 기차여행하고 춘천 시가지 동쪽에 위치한 높지않은 구봉산을 오르기로 하고 청량리역에서 ITX-청춘이란 이름의 멋있는 기차에 올랐다.

약 1시간 걸려 도착한 춘천은 이십 수년전에 왔었던 기억과는 도저히 연결이 되지 않았는데 이는 춘천이 엄청나게 발전해서라기 보다는 거기에 더해 오래된 기억들이 나이가 듬에 따라 퇴색되어 가는 영향도 어느정도 있는것 같았다.

지방 도시라서인지 버스의 연결이 쉽지않아 결국은 택시를 타고서 춘천여고를 기점으로 네이버의 초현대식 데이터 센터? 건설 현장을 지나 구봉산을 오른 후 시계반대방향으로 전망대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이후 택시를 타고서 의암호반으로 가서 부근과 공지천 주변을 둘러본 후 시내의 닭갈비 골목에서 출출한 배를 채운 후 서울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