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1(토) 구름 약간
내일 일요일 또다시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마지막 가을을 그냥 보내기 섭섭하여 서울 성곽길 중에서도 성곽의 보존상태가 좋고 또한 개인적으로도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낙산공원에서 삼청공원까지 가기로 하고 와이프와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날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시내를 벗어난 탓인지 비교적 조용한 성곽길을 따라 마지막 가을을 만끽하며 약 2 시간에 걸쳐 삼청공원으로 내려오니 점심시간이다.
그 동안 몇차례 이곳 북촌에 올때 마다 사람들이 길다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삼청 수제비란 음식점이 오늘은 줄이 약간 짧게 보여 한참을 기다린 후 처음으로 맛을 보았는데 어릴때 어머님이 가끔씩 해 주던 그 맛이 느껴져 아련한 옛 생각에 잠시 잠기기도 하였다.
이후에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민속 박물관과 경복궁을 수십년만에 관람하였는데 곳곳이 수많은 중국인들로 붐비고 있어 중국의 파워를 실감하기도 하였다.
낙산공원에서 삼청공원까지 서울 성곽길을 따라
삼청공원에서
북촌에서
민속박물관에서
경복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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