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17(화) 맑음
지난주에 이어 남파랑길을 걷기 위하여 이른 새벽녘 일어나 준비하여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07:20분 출발의 거제도 고현행 첫 버스에 올랐고 11시 40분경 이제는 낯설게 느껴지지 않은 고현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이어서 빨리 시끌벅적한 도심을 벗어나고자 부근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간식 등등을 구입한 후 서둘러 17 코스의 이정표를 따라 북으로 연초천을 건너는데 부근이 온통 공사중이라 잠깐 헷갈린 후 본격적으로 석름봉 오름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마무리 매립공사가 한창인 고현읍을 내려다 보며 나아가다가 정오가 조금 지나서 는 준비해간 간편식으로 점심 요기를 한 후 돌하나가 단촐하게 서있는 석름봉 정상을 지난 후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중의 하나인 칠천도를 정면으로 내려다 보며 싱그러운 숲내음으로 가득한 임도길을 따라 하청면 소재지의 하청 야구장을 향하였다.
오후 3시 반경 하청면 소재지 지역을 지나 이지역의 특색적인 맹종죽이 가득한 맹종죽 테마공원을 통과한 후 약간은 위험한 차량도로를 따라 오늘의 목적지인 장목면을 향하여 오후 5시가 조금 지난 시각 17 코스의 종점인 장목 파출소 앞의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헌데 이곳에는 적당한 숙소가 없어 미리 예약해둔 고현읍의 수림 모텔(앱 할인가 이만원, 가성비 갑)을 가야하는데 마침 운좋게도 고현읍행 버스가 바로 도착하여 오후 6시경 고현읍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터미널의 김밥나라에서 시레기 국밥으로 간단히 저녁 후 맥주 한캔을 사서 숙소에 들어 시원한 샤워를 하고 한잔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이른 아침 서울에서 부터 시작한 긴 하루를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