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17(일) 맑고 더움
오늘도 맑은 날씨 아래 숙소를 나와 바로 앞의 태화강역에서 전철을 타고 덕하역에 내려 8시 반경 뜨거워지는 도로를 따라 진하 해변을 향하였다.
트레일은 처음에는 걷기에 그다지 좋지 않은 자동차 도로를 따라 가다가 약 1시간 여가 지난 뒤에는 이 지역의 아름다운 회야강을 만나고 이어서 봄꽃들이 피어나고 사람들이 휴일을 맞아 야영과 자전거 그리고 산책 등등의 각종 활동을 즐기고 있는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이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대규모 공단지역의 배후 도시인 온산읍을 비켜지나며 계속 회야강을 따라 내려가 오후 1시경 회야강이 동해와 만나는 기수지역에 위치하여 많은 낚시꾼들이 보이는 강양항을 건너보며 이 지역의 유명 해수욕장의 하나인 울주군 서생면 진하 해변에 도착하였다.
마침 점심때가 되었기에 부근의 "어촌마을"이란 식당에서 깔끔하고 가성비가 괜찮은 시원한 스러쉬 물회로 달아오른 몸을 달랜 후 5코스의 시점 스탬프함을 지나고 이어서 나타나는 엄청난 규모의 진하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레포츠를 들기며 해변을 채우고 있어 벌써 여름이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계속되는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4코스를 이어가다가 동해안의 유명 해맞이 명소 중의 하나인 따라서 많은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간절곶을 지난 후 정면으로 멀리 부산직할시 기장군에 속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단지인 고리 원자력 발전소 단지를 바라보며 나아갔다.
그리고 나사 마을과 서생면 소재지를 지나고 신리항을 거친 후 대규모 공사 중인 발전소 단지를 우회하여 약간 내륙으로 들어와 배꽃인 한창인 지역을 통과하여 서생역쪽을 향하는데 이미 30 킬로 이상을 걸었고 시간도 오후 6시가 되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4코스의 시점인 임랑 해변에는 적당한 숙소 옵션이 없어 울산에서 오늘 밤을 보내기로 하고 서생역에서 걷기를 끝내고 전철을 타고 다시 태화강역을 향하였다.
그리고 역시나 솜누스에 투숙하고 마찬가지로 어제의 삼산마을 식당에서 오늘은 소주 한병을 곁들여 황태구이 정식으로 맛난 저녁을 한 후 나른 피곤하였던 하루 일과를 마감하고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잠을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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