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탕구를 거쳐 촙타 밸리를 들렸다가 돌아나와 라충(Lachung)까지
2011.4.8(금) 흐림과 맑음 그리고 눈비숙소는 비록 허름 하였지만 괜찮은 침낭 덕분에 창밖에 내리는 봄비 소리를 들으며 곤히 자고 새벽 5시경 일어나니 어디선가 아침을 울리는 장중한 관악기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와 숙소의 옥상으로 올라가니 그곳에서 4명의 젊은 티벳 승려가 각 2명씩 각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데 아침을 깨우는 정식 의식 같지는 않았고 연습인것 같았는데 주위의 새벽 여명과 안개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와 어울려 대단한 감동이었다.간단한 아침 식사 후 마을의 뒷산 중턱에 위치한 Lachen Monastery를 둘러보고 마을도 구경하였는데 그리 크지않는 마을이었지만 군데군데 이미 봄꽃이 피어 아름답고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미소를 띠고 있어 아버님의 직장을 따라 자주 이사를 하며 자연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