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불암산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4. 6. 11. 07:50

2024.6.9(일) 맑고 약간 더움

어제 둘째의 출산으로 종일 약간의 긴장 상태에 있었으나 다행히 큰 문제없이 지나가고 다시 날이 밝아왔는데 어제 비가 온 후여서인지 숲의 싱그러움이 더하게 느껴져 느지막이 9시 넘어서 오랜만에 불암산이나 한번 가보려고 와이프와 집을 나섰다.

그리고 6호선의 화랑대 역에 내리니 휴일을 맞아 자연을 벗하려는 상당한 사람들이 보여 그들과 함께 북쪽으로 서울둘레길을 따라  불암산 자락에 들어섰다.

 

어제의 비때문에 더욱 싱그러워진 숲길을 따라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멋진 조망을 즐기며 나아가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서울둘레길과 헤어져 바위 능선을 따라 불암산 정상을 향하는데 올라갈수록

역시나 휴일답게 탐방객들이 많아져 시끄럽기까지 하였다.

오후 1시경 멋진 바위와 수려한 조망을 자랑하는 정상에 당도하여 간단히 인증 사진을 찍고 조금 내려와 한적한 구석에서 준비해간 토스트등으로 간단히 점심 요기를 하고 북쪽 덕릉고개쪽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4호선의 당고개역을 향하는 한적한 등산로에 들어섰다.

 

중간의 멋진 바위 조망처에서 한참을 쉬다가 경수사란 불암폭포 아래의 사찰을 거쳐 천천히 하산을 하여 오후 3시경 하산을 완료하고 건강한 피로감을 안고 당고개역에서 4호선 전철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