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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탕구를 거쳐 촙타 밸리를 들렸다가 돌아나와 라충(Lachung)까지

2011.4.8(금) 흐림과 맑음 그리고 눈비숙소는 비록 허름 하였지만 괜찮은 침낭 덕분에 창밖에 내리는 봄비 소리를 들으며 곤히 자고 새벽 5시경 일어나니 어디선가 아침을 울리는 장중한 관악기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와 숙소의  옥상으로 올라가니 그곳에서 4명의 젊은 티벳 승려가 각 2명씩 각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데 아침을 깨우는 정식 의식 같지는 않았고 연습인것 같았는데 주위의 새벽 여명과 안개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와 어울려 대단한 감동이었다.간단한 아침 식사 후 마을의 뒷산 중턱에 위치한 Lachen Monastery를 둘러보고 마을도 구경하였는데 그리 크지않는 마을이었지만 군데군데 이미 봄꽃이 피어 아름답고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미소를 띠고 있어 아버님의 직장을 따라 자주 이사를 하며 자연속에서 ..

15.북 시킴의 라첸(Lachen)까지

2011.4.7(목) 흐림 맑음 그리고 비오늘은 3박 4일의 일정으로 북 시킴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일찍 일어나 짐을 분류하여 큰 짐은 호텔에 맡기고 작은 베낭을 챙겨 수잔과 함께 가이드를 따라 짚차에 올라 북으로 향하였다.북 시킴은 크게 2개의 큰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계곡의 끝이 히말라야 산맥의 주능선을 이루며 이 능선 너머는 바로 티벳이기에 상당히 민감한 지역으로 외국인들은 특별 퍼밋을 받더라도 좌측 계곡으로는 탕구(Thanggu)의 춉타 밸리까지 우측 계곡으로는 윰탕(Yumthang) 밸리까지 밖에  못가도록 되어 있어 첫날은 좌측 계곡의 중심 마을인 라첸(Lachen)에서 1박을 하고 둘째날은 탕구의 춉타 밸리를 들렸다가 다시 북 시킴 입구의 삼거리 마을인 충탕(Chungthang)까지..

11.히말라야를 넘어 다시 뉴델리 그리고 뉴잘패이구리, 실리구리를 거쳐 시킴의 강톡까지

2011.3.30(수) 맑음 오늘은 레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마지막으로 샨티 스튜파를 다시 한번 올라갔다 내려와 짐을 패킹하고 나니 이곳에서의 여러 일들이 떠오르는데 누브라 밸리,쟌스카르 지역,헤미스 곰파 등등 못가본 곳들이 아쉬우나 역시 모든것이 뜻대로는 되지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고 호텔 사장의 차를 타고 공항으로가 수속 후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가 이륙 후에는 올때와 달리 날씨가 좋아 온사방이 눈으로 가득한 히말라야를 넘으면서 아침의 약간 우울하던 기분도 좋아져 약 2시간의 비행 후 델리에 내려 새로 개통된 공항 철도를 타고 파하르 간지로 와 마이 호텔에 숙소를 구한 후 인도방랑기 식당으로 가서 오랫만에 한국 음식을 맛본 후 바로 뉴 델리역의 2층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창구에 가..

9.앙, 팅모스깡을 거쳐 칼체,라마유르.알치를 들르고 다시 레로

2011.3.27(일) 맑음 오늘은 트레킹의 마지막 날로 한때 라닥 왕국의 도읍지였다는 팅모스깡(Tingmosgang)까지로 오전 8시경 출발하여 약 4시간 걸려 팅모스깡에 도착 후 기다리던 차를 타고 다시 레와 스리나가르를 잇는 주도로로 나와 칼체(Karltse)라는 작은 마을에서 간단한 점심 식사 후 라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