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인도 라닥 및 시킴 트레킹 및 여행기

12.강톡 시내에서(1)

獨立不懼 遁世無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12. 8. 6. 21:19

2011.4.3(일) 흐림 그리고 비, 맑음 또 비

아침에 습관적으로 일찍 일어나 숙소의 옥상에 올라가니 날씨는 간간히 비가 뿌리며 잔뜩 찌푸려 있어  벌써 몬순이 시작되었는지 걱정이 앞섰으나 학창시절부터 동경하던 시킴에 처음으로 왔다는 흥분이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설레게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바라본 강톡은 심라,다르질링과 마찬가지로 산의 기슭에 건물들이 군데 군데 모여있는 구조여서 다니는데 많은 계단들이 있어 힘드는 구조이기도 하였다.

일단 숙소에서 멀지않는 간디로드라는 보행자 전용이자 가장 중심지인 거리로 나가니 이곳도 인간 세상의 일부분이라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복잡한 문제로 상가 전체가 오늘부터 수일 동안 파업으로 문을 닫고 있었고 대형 인도 국기가 걸려있는 등 지난 밤의 열기를 짐작케 해주었다. 그러나 골목의 식당은 문을 열고 있어 일단 아침을 먹은 후 숙소를 옮길 요량으로 릿지 로드(Ridge Road )라 불리는 도시의 가장 높은 곳이자 따라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가서 몇개의 숙소를 수소문 한 끝에 판딤 호텔(Pandim:칸첸충가 산군중의 한 봉우리로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로 꼽힘)의 작은 베란다가 딸리고 전망이 좋은 방을 하루 400루피에 얻을 수 있었다.

하여 숙소를 옮기고 오후에는 날씨가 개어 거리를 가볍게 산책한 후 숙소에서 TV를 보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식사는 숙소의 식당에서 해결하였다. 저녁 무렵에는 내심 칸첸충가의 황홀한 일몰을 기대하며 베란다에 앉았는데 난데없이 엄청난 기세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데 소나기라 할 수도 없을 정도로 1시간 이상이나 내려 마음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바라본 강톡 시가지

 

 

 시킴의 지도

 

 

 

 

 

 

 

 

 

강톡의 중심인 마하트마 간디 로드의 여러 모습. 입구에 위치한  간디 동상의 인자한 모습과 살벌한 구호?

 

 

 

 

 

 

새로 옮긴 숙소 판딤 호텔의 외부와 내부 그리고 베란다에서 바라본 무섭게 쏟아지는 비, 천둥 번개

 

판딤 호텔의 베란다에서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