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일) 종일 비 산속임에도 비교적 포근한 날씨속에 잠을 자던 중 새벽녁에 텐트천을 두드리는 희미한 빗소리에 잠을 깨니 낮부터 내린다던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하여 대충 텐트 안밖을 살펴보고 젖을 만한 물품들을 비에 젖지 않도록 정리하고 다시 잠을 청하였다. 그리고 8시가 넘어 일어나니 비가 약간은 소강상태이고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저녁까지 매시간 0.5 미리 정도의 미약한 강우만 예상된다고 하여 자리를 털고 일어나 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을 하였다. 그리고 텐트와 장비를 철수하여 차량에 실은 후 어렵게 이곳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기는 무엇하니 가볍게 등산이나 하고 가자면서 거의 11시가 가까워 오는 늦은 시각에 야영장을 나와 이곳 제일의 볼거리인 탑사를 향하는데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