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3

아산 현충사와 현충사 둘레길 그리고 이순신 장군 묘소 방문

2024.8.31(토) 폭염특보 지속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도시보다는 조금이라도 시원한 이곳 산속에 더 머물고 싶지만 9월의 첫째 날인 내일 서울에서 중요한 일이 있어 아쉽지만 오늘 떠나야 하기에 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을 하고 10시가 조금 못된 시각 야영장을 나서 우리 민족사 불멸의 영웅 중의 한 분인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현충사를 향하였다.그리고 삼십여년전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방문한 이래 기억상으로는 두 번째인 현충사를 경건한 마음으로 천천히 참배한 다음 주차장을 들날머리로 현충사 둘레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현충사 뒷산인 방화산을 정점으로 한적한 숲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았는데 중간에서는 어제 올랐던 물한산 쪽으로도 연결되는 등 전체적으로는 한번쯤 걸을만한 가치가 있다..

아산 물한산과 꾀꼬리산

2024.8.30(금) 폭염특보 지속오늘도 폭염특보는 지속되고 햇살은 뜨거우나 이에 굴하지 않고 어제저녁 남은 찌개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야영장을 나서 오늘 오르려고 생각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물한산과 꾀꼬리산의 들날머리로 결정한 고 윤보선 전 대통령의 묘소를 향하였다.그리고 상당한 규모로 잘 조성된 고 윤보선 전 대통령과 그 일가들의 묘소를 들날머리로 허물어져가는 옛 성들의 폐허들이 허허롭게 서서 아련한 과거를 말해주는 이백미터 후반대의 해발을 가진 물한산성(물한산)과 꾀꼬리성(꾀꼬리산)을 오전 9시경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왕복 산행하였는데 한적한 숲길을 편안하게 걷는다는 것 이외에는 조망등을 비롯한 아무런 특징이 없는 산행이었다.   산행을 끝내고 야영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인면 소재지의 하나로 ..

아산 영인산(靈仁山, 해발 364 미터)

2024.8.29(목) 폭염특보 지속41개의 사이트가 있는 상당한 규모의 야영장임에도 주중이라서 비교적 한적하여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나뭇잎들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붉은 타프천에 비치는 광경이 흡사 가을을 연상시키고 또한 오늘은 느긋하게 움직이기로 생각하였기에 커피 한잔을 한 후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었다.느지막이 11시가 가까이 되어서야 브런치로 어제 저녁에 남은 찌개를 데워 간단히 아침을 하고 오늘은 이곳 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는 영안산을 한 바퀴 들러보기로 하고 채비를 하여 정오경 야영장을 떠났다.그리고 어차피 영인산 자체가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니기에 단순히 영인산 정상만 갔다오는 것은 너무 짧아 나름 긴 코스를 구성하여 시계방향으로 작은 봉우리들과 계곡들을 오르내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