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24년

원주(제천) 벼락바위봉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 2024. 6. 29. 21:41

2024.6.26(수) 맑고 더움

이번 주말부터 중부지방에도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여 오늘부터 2박 3일 동안 원주와 제천의 산들을 오르려고 계획하고 집을 나섰다.

첫번째 목표인 원주시 판부면에 위치한 특이한  이름의 벼락바위봉 등산의 들날머리로 생각한 치악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이번 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 지인을 만나 산으로 출발하려니 벌써 오전 11시가 가까워오는 시각이었다.

처음부터 급경사인 트레일을 따라 고도를 높이는데 주변은 온통 청량하기 이를때없는 짙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또한 수국을 대표로하는 여름꽃들이 한참 피어나고 있어 참으로 자연에 대하여 고맙다는 생각을 하며 적막한 트레을을 따라 계속  나아갔다.

 

허나 기대와는 달리 오후 1시경 원주와 제천의 경계라서 두개의 안내판이 서있는 정상에 도착하기 까지는 별다른 조망이 없었으나 정상 바로 아래의 벼락바위?에서는 멀리 서북쪽으로는 모레쯤 오를려고 계획하고 있는 백운산이 바로 북쪽으로는  원주 시가지가 그리고 동으로는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로 건너 거대한 치악산의 주능선이 멋지게 조망되고 있어 그곳에서 준비해간 빵과 간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며 한참동안 휴식을 취하였다.

 

 

 

 

이후 일사천리로 하산을 하고 이어서 숙소로 예약해둔 충북 제천의 "박달재 자연휴양림 야영장"을 향하는 도중에 봉양면의 하나로 마트에서 이지역 막걸리와 몇가지 필요한 물품을 구입 후 과거 한차례 와본적이 있는 야영장에 도착하여 1야영장의 11번 사이트에 이틀동안 머물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시원한 샤워 후 저녁에는 막걸리를 곁들여 지안과 같이 정담을 나누며 자연속에서의 줄거움을 만끽하였는데 다만 한가지 야영장 위쪽의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의 소음이 과거보다 더 심해진듯 하여 말그대로 옥의 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