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마나슬루 서큐트 트레킹 4일차 2018.3.9(금) 맑음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날씨가 개여 오늘 나아가야 할 북쪽 방향으로 설산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여 기분좋게 오늘의 트레일에 설 수 있었다. 오늘의 트레일은 뎅(Deng, 해발 1,860 미터) 마을까지로 예상 시간은 대여섯 시간이었기에 느긋하게 천천히 가기로 하고 길을 .. 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2018.06.12
5.마나슬루 서큐트 트레킹 3일차 2018.3.8(목) 맑은 후 오후 늦게 비 오늘은 3일차로서 실질적으로 Manaslu coservation area가 시작되는 자가트(Jagat, 해발 1,300 미터) 마을까지이고 시간은 대략 여섯 시간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 오늘은 가이드의 말이 도로공사를 위한 발파때문에 어쩌면 수시간의 통행금지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 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2018.06.12
4.마나슬루 서큐트 트레킹 2일차 2018.3.7(수) 맑음 오늘의 일정은 해발 약 900 미터의 마차콜라(Macha Khola) 까지이다. 지난 밤 숙소 바로 아래를 흐르는 부리간다키 강의 요란한 물소리와 모기들 때문에 잠을 설쳤음에도 아침에 일어나 새로운 길에 서면 항상 새로운 힘이 솟아나는 것을 느끼니 이것 또한 병이라는? 생각이 들.. 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2018.06.11
3.마나슬루 서큐트 트레킹 1일차 2018.3.6(화) 맑음 드디어 다가온 대망의? 출발일 아침이라 일찍 일어나 배낭을 포터가 맬 큰 것과 내가 맬 작은 것 두개로 정리 후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하고 있으려니 가이드인 마헤시가 택시를 수배하여 찾아와 반갑게 인사하고 7시쯤 함께 택시에 올라 카투만두 북쪽에 위치한.. 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2018.06.11
2. 마나슬루 서큐트 트레킹 최종 준비 3월 4일(일) 오후가 되어 이번 일정을 함께 하기로 한 지인도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접촉하여 왔던 현지 트레킹 에이전시와의 약속에 비교적 시간 맞춰 도착하게 되어 에이전시 대표와 가이드를 포함한 4사람이 회동끝에 비교적 큰 문제없이 금액을 포함한 최종 조건에 합의하게 되.. 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2018.03.22
1.10년만에 카투만두로 2018.3.3(토) 맑음 어제까지 근무를 하느라 제대로 준비도 하지 못하고 결국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을 위안삼으며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는 서울을 떠나 정확히 2008년 이후 10년만에 카투만두를 향하였다. 최근에 새롭게 개통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자연.. 2018년 네팔 트레킹과 이탈리아 및 발칸 여행기 2018.03.04
눈속의 출근길 2018.1.31(수) 맑음 어제 오후부터 일기예보에도 없던 갑작스런 눈이 제법 내려 퇴근길이 약간은 힘들었지만 천지를 하얗게 뒤덮으며 내리는 눈이야 말로 진정한 겨울의 상징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녁 식사 후 밤늦는 시각 거실에서 창밖을 내어다 보니 눈이 그치고 사위가 하얗게 변해 있는 순간 충동적인 생각이 하나 떠올랐는데 그것은 내일 새벽 일찍 일어나 출근길을 북한산 기슭을 가로질러 수유리 부근에 위치한 직장까지 가 봐야 겠다는 것이었다. 하여 일찍 잠을 청하고 오늘은 주위가 깜깜한 새벽 6시가 못된 시간에 일어나 고맙게도 와이프가 챙겨준 따뜻한 찻물과 샌드위치 그리고 귤 몇개를 배낭에 넣은 후 헤드랜턴과 아이젠 그리고 스틱까지 챙겨 집을 나섰다. 우이선 경천절을 타고 북한산 보국문에 내려 아이젠과 스..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8년 2018.02.06
성북천에서 청계천 그리고 중랑천을 거쳐 한강까지 2018.1.28(일) 맑음 어제까지 휘몰아치던 엄청난 겨울 한파가 오늘 하루만 잠시 주춤하단 예보와 같이 오늘 일요일 하루 누그러진 추위와 청명한 공기를 틈타 와이프와 같이 오랜만에 나들이를 계획하였다. 수일전 왼쪽 발목을 약간 접질려 아직도 조금의 불편이 있는 상태이고 또한 와이프..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8년 2018.01.29
한양도성 순성길(동대문에서 남대문까지)과 서울로 7017 2018.1.6(토) 맑음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아 잠시 다니러 왔던 큰딸이 이번 일요일 다시 돌아가기에 멀리 가지 못하는 상황에 더해 두 딸들이 모두 친구들과 신년이라고 어제 1박2일로 놀러가버린 한적한 오후 마침 날씨도 쾌청하여 집사람과 같이 동대문에서 남대문까지의 한양 도성길을 걸어볼 계획을 하고 집을 나서 동대문에 이르니 비교적 날씨가 따뜻하여 많은 사람들이 눈에 띄였다. 사실 이구간은 성벽의 상당 구간이 멸실되고 없어진 탓에 바닥에 박혀있는 "한양도성 순성길"이라는 표식을 따라 DDP를 거치는데 후면에는 일부 성곽들이 발굴 복원되어 있고 또한 이곳이 과거 동대문 운동장 시절일 때의 조명탑 일부도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흔적들을 모아놓은 기념관도 자그만하게 있어 70년대 고교야구의 황금기..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8년 2018.01.07
북한산 백운대 산행과 송구영신(送舊迎新) 2017.12.31(일) 흐린 후 맑음 금요일 야간 근무와 연이은 토요일 오전 근무로 어제 오후 퇴근한 후에는 꼼짝않고 잠만 자고 쉬었기에 아침에 눈이 일찍 뜨여 시간을 보니 7시경이고 창밖을 내어다보니 예보대로 상당한 눈이 쌓여있고 더구나 2017년의 마지막 날이라 뭔가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어 몸이 좋지 않다는 와이프는 두고 혼자 부랴부랴 간단히 준비하여 북한산을 가기위하여 집을 나섰다. 올해 9월에 개통된 우이선 덕분에 채 30분도 걸리지 않아 우이동에 도착하여 눈을 밟으며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데 도선사쪽으로는 차량들이 다니는 도로여서 입구에서 우측 능선에 올라 바로 하루재쪽으로 향하였다. 기분좋게 지난밤에 내린 신설을 밟으며 정면 나목들 사이로 보이는 인수봉을 바라보며 가는데 나보다도 훨씬 부.. 대한민국과 서울의 이야기/2018년 2018.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