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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태학산과 아산 태화산

2024.12.6(금) 어제와 비교하여 비교적 괜찮은 날씨어젯밤 상당한 음주로 인하여 아침 7시 반경 눈을 뜨니 날씨는 밤새워 내리던 진눈깨비와 비도 그치고 구름은 상당하나 그런대로 괜찮아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뜨끈한 샤워라도 하려고 하였으나 12월부터 샤워장 운영을 중지한다고 안내판이 붙어 있어 간단히 세면하고 다시 텐트 속에서 전기담요를 깔고 누워 쉬다가 9시가 훌쩍 넘어 해장 삼아 라면으로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하였다.  그리고 10시가 넘어선 시각 휴양림을 품고 있는 태학산을 한 바퀴 돌려고 간단히 채비를 하여 야영장을 나서 시계방향으로 태학산(일명 태화산) 정상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는데 산 자체가 순하고 높지 않아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북쪽으로 천안 시가지와 ..

천안(天安) 태조산(太祖山)

2024.12.5(목) 잔뜩 흐리고 아침엔 약한 눈발 그리고 저녁엔 겨울비와 진눈깨비이번주 후반에는 그동안 수없이 지나다녔지만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였던 천안 지역의 산들을 둘러보기로 계획하고 이른 아침 6시경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각 차량 정체를 피하기 위하여 경부 고속도로의 버스 전용차로제가 시작되기 전에 집을 나섰다.그리고 8시가 채 못된 시각 오늘 오르려고 생각한 천안의 진산격인 태조산 산행의 들날머리로 생각한 태조산 공원 부근에 도착하여 주차 후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려고 태조산 구름다리 쪽으로 올라가 능선에 도달한 후 구름다리를 건너 능선을 따라 정상 쪽을 향하였다.  작금의 한국 정치 상황 처럼 우울한 느낌의 잔뜩 찌푸리고 아주 약한 눈발까지 날리는 을씨년스러운 날씨 아래 고려 태조..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산책

2024.12.4(수) 좋은 겨울 날씨오후에 광진구 능동쪽에 차량 정비를 위하여 예약해둔 정비소를 방문하였다가 약 한시간 정도 시간이 비어 지척의 어린이 대공원을 산책삼아 한바퀴 둘러보았는데 지난 시절 두어차례 정도 큰딸 식구들과  같이 윤우를 앞장세우고 녀석의 재롱속에 이곳을 방문하였던 시절이 이미 아득한것 같아 쓸쓸한 느낌만 들었다.또한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한국 정치의 상황에 대하여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엄청난 실망과 더불어 여러가지로 걱정이 앞서는 바 무사히 이 난국이 잘 해결되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동대구역 광장에서....

2024.11.28(목) 흐리고 진눈깨비수도권엔 폭설이 내렸지만 대구는 그래도 약간의 눈만이...막내 고모께서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來邱하여 저녁 어스름에 동대구역에 내리니 휘황찬란한 네온싸인이 광장을 비추고 사람들은 바쁜 발걸음을 옮기건만 나에게는 애증의 감정만이 가득하고.....광장은 논란속에 박정희 광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굳이라는 생각이....

남파랑길 80코스(장흥 회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진 마량항까지)

2024.11.24(일)  잔뜩 흐린 날씨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매일 상당한 거리를 걸으면서 야영 생활을 하고 또한 약간은 과음을 하니 몸의 피곤함이 더해짐을 느낀다.또한 내일모레는 일을 하여야 하기에 오늘은 80 코스를 걸은 후 서울 집을 가야 하는데 약 이 년 전부터 얻게 된 허리 디스크로 인하여 장거리 운전도 갈수록 힘들어져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지만 중꺽마의  정신으로 아침 6시경 일어나 해수녹차탕으로 가서 약 한 시간 동안 뜨끈한 사우나와 목욕으로 활력을 얻고 칼국수면울 끓여 햇반과 남은 밑반찬으로 든든히 아침을 하고 사이트를 정리한 후 9시가 훌쩍 넘어선 시각 야영장을 나섰다.그리고 전체적으로 차량 회수와 운전 거리 등등을 고려하여 오늘의 일정을 생각해본 결과 어차피 서울로 갈때 수도권에서의 정체..

남파랑길 79코스(장흥 원등 마을회관에서 회진 시외버스터미널까지)

2024.11.23(토) 아침에는 구름 상당하다가 차츰 좋아짐어제의 상당한 음주로 인하여 이른 아침에 일어나니 약간의 숙취가 남았으나 아주 심하지는 않아 라면을 끓여 햇반과 밑반찬으로 아침을 하고 7시가 조금 지난 시각  야영장을 떠나 좌측의 득량만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어제 오갔던 길을 달려 79 코스의 출발점인 원등 마을에 다시 서니 7시 40분 경이되었고 이어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한 후 79 코스를 출발하였다.  처음에 잠깐 차도를 따르던 트레일은 잠시 후 차도를 벗어나 이른 아침 풍광의 간척지 논밭 사잇길을 지나 다시 차도에 올라서고 이후 약 1시간 정도 소등섬 입구 부근에 이르기까지 계속 차도를 따르는데 차량 통행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되었다.사실 소등섬은 원래의 남파랑길 코..

남파랑길 78코스(보성 율포 솔밭해변에서 장흥 원등마을 회관까지)

2024.11.22(금) 좋은 날씨노지 야영이지만 샤워를 제외하고 쓰레기 분리수거장과 화장실 그리고 개수대까지 구비되어 있는 상태이고 또한 좋은 침낭과 핫팩 덕분에 비교적 잘 자고 7시경 일어나 어제 남겨둔 찌개와 햇반 그리고 밑반찬으로 아침을 한 후 오늘은 78 코스 한 코스만 가능하면 일찍 끝내고 바로 옆의 다비치 콘도 내에 위치한 "녹차 해수탕"을 이용하려고 계획하였기에  8시가 채 못된 비교적 이른 시각 텐트를 나와 바로 앞의 78 코스 안내판에서 오늘의 일과를 시작하였다.좌측으로 율포 해수욕장 너머 득량만에서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해안을 따라 "희천 생태공원"을 지나니 우측으로는 보성의 진산인 제암산에서 이어지는 사자산과 일림산을 잇는 멋진 능선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고 이어서 9시 반경..

남파랑길 76코스 잔여부와 77코스(고흥 장선포 마을에서 보성 비봉 공룡공원 입구를 거쳐 율포 솔밭해변까지)

2024.11.21(목) 흐리고 약간의 박무와 미세먼지2022년 4월에 시작하였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중간중간에 자주 일시 중단하였던 남파랑길을 올해 안에  끝내겠다는 각오로 다시 이어가기 위하여 서너 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고 새벽 2시경 일어나 미리 준비해 둔 준비물을 챙겨 차량에 올라 서울 강북에 위치한 집에서 머나먼 남쪽 남도 땅 장선포를 향하여 한적한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리기 시작하였다.중간중간 두세군데의 휴게소에서 쉬어가며 커피로 졸음을 쫓으며 순천을 거쳐 부지런히 달려 아침 6시 반경 장선포 마을에 도착하니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이고 마을은 새벽의 적막 속에 묻혀 있었다.한적한 마을 회관 앞 마당에 차량을 주차하고 쌀쌀한 날씨 속에 간단히 스트레칭을 한 후 서둘러 길을 떠나 바로 조성천 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