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말머리에서
일종의 자기 합리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으로는 한가지 이유가 아닌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다시 바람부는 길에 서게 되었다. 이번에는 중앙아시아쪽 고산 트레킹을 위주로 계획을 세워 보았는데 문제는 이 지역은 네팔 히말라야 지역과 달리 로지는 없고 포터 고용과 짐 나르는 말의 대여가 일반화 되어있지 않아 야영과 취사에 따르는 모든 짐을 트레커가 직접 지고 가는 DIY 스타일로 할 수 밖에 없는 점이었다. 따라서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기에 온라인에서 만난 3분과 같이 팀을 이루어 2014.7.26일(토) 중국 신강성의 북부에 위치한 우루무치(烏魯木齊)를 기점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을 거쳐 다시 중국 신강성의 남부에 위치한 카쉬카르(중국명 카스喀什)로 들어와 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