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2(목) 잔뜩 흐림
어제의 무리한 일정과 과음으로 아침 9시경 일어나니 그렇게 신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고 날씨 또한 잔뜩 흐려있으나 실로 오랜만에 십 수 센티라는 상당한 눈이 내린 북한산의 설경이 그리워 귀찮음을 떨치고 간단히 아침 후 집을 나섰다.
그리고 북한산우이역을 들날머리로 시계방향으로 인수봉의 전망이 탁월한 영봉을 거치는 코스를 따르며 비록 흐린 날씨지만 영봉에서는 인수봉의 조망을 즐기고 따뜻한 컵라면도 먹으며 한참을 머물렀는데 상당한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으로 북한산의 설경을 보기 위하여 온 것 같았다.
또한 그들중에는 상당수의 사진작가? 같은 분들도 보였는데 그들을 보니 이제는 지나가버린 산악인, 여행가, 사진작가 등등의 한때 나의 바램들이 허망한 꿈같이 느껴져 서늘한 회한의 감정이 솟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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